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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캐피탈, 여신전문금융업 추진

원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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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2-17 21:08

벤츠 수입회사 법인 설립으로 자동차금융에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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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대기업이 여전업을 추진중에 있다.

17일 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효성그룹의 팩토링업무를 주로 해왔던 효성캐피탈이 자동차 할부금융, 오토리스 등 본격적인 여전업무를 시작하기 위해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캐피탈은 그동안 효성그룹의 매출채권 및 어음채권을 주로 다뤄왔으며 그 이외에 개인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지는 않았다.

최근 효성그룹은 별도 법인으로 벤츠 수입회사(딜러)를 설립했으며 이와 연계해 자동차 할부금융 및 오토리스 상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15명의 직원에서 향후 인원을 더 충원할 예정이며 씨티리스의 유재정 본부장을 사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효성캐피탈은 다음해 1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계획에 있으며 현재 그룹 차원의 의사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차원에서 확실한 결정이 내려지면 여전사 등록도 추진할 예정이다. 일단은 여전업에 등록하지 않아도 손비처리 등 일부 혜택을 받을 수 없을 뿐 여전업을 시작하는데는 문제가 없어 내년부터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여전업에 등록하기 위해선 자본금 등 여전법상의 요건만 맞춰 금감위에 신청하면 된다.

효성캐피탈은 지난 97년 5월에 설립해 6월부터 본격적인 영업 활동을 했으며 효성그룹에서 100% 출자한 금융회사로 10명 내외의 직원으로 운영돼 왔다. 캐피탈업계 관계자는 “벤츠 등 수입자동차의 경우 시장이 크고 신차판매의 수익성이 좋은편이어서 수입차 판권을 노리는 곳이 많으며 이와 연계해 자동차 금융업무를 할 경우 영업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내년 자동차금융 경쟁 치열 예고

캐피탈사, 자동차금융 시장 속속 진출



중소형캐피탈 업체들이 자동차금융 시장에 속속 진출하면서 내년도 자동차금융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현대캐피탈이 현대자동차와 연계해 자동차 할부금융, 오토리스 등 자동차금융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캐피탈 등이 뒤를 잇고 있으며 최근엔 효성캐피탈도 자동차 금융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 대우, 쌍용캐피탈 등은 현대자동차, GM대우, 쌍용자동차 등 제조사를 끼고 영업을 하고 있으며 삼성캐피탈은 쌍용자동차와 제휴해 오토리스 판매를 높이고 있다.

현대캐피탈의 경우 다음해엔 기존 자동차 금융 상품의 영업과 함께 내실 다지기에 나서 서비스 부문을 더욱 보강하는 등 질적인 개선을 이룰 방침이다.

연합캐피탈은 다음해 1월 오토리스와 자동차 할부금융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며 별도 부서를 만들어 상품개발에 나서고 있다.

CNH캐피탈도 수입자동차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동차관련 종합금융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난 7월엔 ‘휴렌트’라는 자회사를 설립, 수입자동차 리스를 강화하고 메인터넌스 리스 상품을 준비중에 있다. 메인터넌스 리스 상품중 하나로 ‘Door to Door’라는 이름의 상품이 1월 출시될 예정이다. ‘Door to Door’는 수입자동차 리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정기검진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즉 직접 고객을 방문해 자동차를 가져다가 정기검진을 한후 다시 고객의 집까지 가져다 주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금융은 정비서비스 등 부가서비스 부문의 수익성이 좋으며 오토리스의 경우 고객층이나 신용상태가 괜찮은 편이어서 안정적인 영업이 가능하다”며 “여전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동차 금융은 불황을 타개하는 하나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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