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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사모전용펀드로 금융기관 산다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12-07 18:59

정부 설립요건 완화… 연기금 등 적극 유치키로

국내금융기관 매각이 해외 매각 대신 당분간 국내 사모펀드로 흡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정부는 지난 6일 김진표 경제부총리 주재로 경제장관간담회를 갖고 민영화를 앞두고 있는 한투증권 대투증권, 대우증권, 우리금융 등의 금융기관을 국내자본이 인수할 수 있도록 사모주식펀드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외환위기 이후 국내 금융기관이 외국자본에 대거 넘어가면서 국내경제의 직간접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은행과 증권의 외국계 시장점유율은 26%와 30%를 넘어섰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경제장관 간담회 직후 이같이 밝히고 외국자본의 국내진출이 부실금융기관을 정상화 시키는 등 순기능도 있었으나 이제는 금융산업에 투자하는 대형 국내자본을 육성해 경쟁적 시장구도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부총리는 국내금융기관의 민영화 및 구조조정 과정에서 외국자본과 경쟁할 수 있도록 연기금, 금융기관, 일반법인등이 공동투자하는 대규모 투자자본을 유치하고 그동안 국내 자산운용업법 및 금융지주회사법등 제도적 제한에 묶여 시행이 어려웠던 관련제도의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모펀드형태로 추진될 금융전업 투자회사(뮤추얼펀드)에 대해서는 설립을 등록제로 하고 자본금요건을 완화하며 종목제한등 투자제한도 완화할 계획이다.

이러한 방침이 공표됨에 따라 앞으로 매각절차를 밟을 한투,대투, 대우 등의 증권사는 물론 내년 이후 미민영화 일정이 다가온 우리금융이나 경영권 양도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는 LG카드 등 금융권 구조조정이 국내기관투자가 컨소시엄이 인수하는 전혀 새로운 단계로 옮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금융산업에 투자하는 대형 국내자본 형성도 촉진하는 한편 국내 사모펀드시장에도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팀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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