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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국민 하나 노조 선거 ‘후끈’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3-12-03 21:49

기업 8일 결판…하나·국민 결선까지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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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날씨에 아랑곳 없이 3개 은행 노조 위원장 선거 열기가 후끈거리고 있다.

올해 금융산업노조 지부 가운데 지금 선거전이 펼쳐진 곳은 기업 국민 하나 등 3개 지부.

이중에서 기업은행이 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의 투표로 당락을 결정한다.

후보 진영이 단 둘이고 위원장 후보들은 3년전 선거에 이어 다시 겨루는 상황이라 그간의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호1번이 시석중-이옥경-김종순-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중씨가 투지를 모았다. 기호 2번은 위원장 후보로 김동섭 카드사업부 차장과 부위원장 후보로 이애경 정병삼 손호일씨가 팀을 이뤘다.

이중 시석중 후보조가 지난 선거에서 이겼다. 은행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달 7일부터 시작된 선거운동이 사실상 5일로 마감되기 직전이라 판세는 기운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득표력 격차가 컸다면 이미 당선사례도 끝났을 하나지부는 지난달 27일 과반 득표자가 없어 최원호(위원장 후보·중소기업지원팀) 최호걸(부위원장 후보)조와 최원실(위원장 후보·노원롯데점) 신정경(부위원장 후보)조가 오는 10일 결선투표로 결판을 낼 예정이다.

전 위원장이 사법처리 되는 바람에 내년 한 해를 책임질 대표를 뽑는 보궐선거를 치를 국민지부는 오는 11일 1차 투표를 하고 이 때 1, 2위 진영을 놓고 16일 결선투표로 가름한다.

항상 여러 진영이 겨뤘던 전통을 이어 6팀이 경합중이라 결선투표가 불가피하다는 게 중론.

기호별 위원장-부위원장 후보로는 △1번이 목연중(연신내지점)-박조호, 김성호, 한용수 조 △2번이 정관(서린동지점)-정한식, 이점수, 조경미 조 △3번 이동익(북부지역본부)-손길선, 이종근, 여건동 조△4번 이낙원(남대문지점)-이외옥-최갑식-정덕봉 조 △5번 최병기(기업금융팀)-김영일, 양종진, 소재현 조 △6번 이철세(신용대출실행센터)-김민서, 염시철, 윤상옥 조가 출사표를 던졌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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