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구조조정 리스사’ 알토란 경영 화제

원정희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3-11-29 19:50

선박리스 등 틈새시장 공략 통해 순익창출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지난 IMF 위기를 겪으면서 고전을 면치 못한 리스업체들이 기업개선작업 및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정상화의 길을 걷고 있다.

30일 리스업계에 따르면 C&H캐피탈, 한미캐피탈, 한국캐피탈, 스타리스 등의 리스업체들은 워크아웃을 거친 기업으로 현재 이를 조기 졸업하고 이익을 달성하는 등 ‘알토란’ 경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 리스사들은 기존의 주력 상품인 오토리스 등 리스크가 낮으면서도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해주는 부문을 중심으로 영업을 하는 동시에 인쇄기, 의료기기, 건설기계 등 중소형리스 품목을 특화함으로써 내실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한미캐피탈은 올 상반기(2003년 4월-9월)동안 전년 동기보다 무려 79%나 증가한 82억원의 이익을 달성했다. 경상이익은 전년 동기 115.47%가 증가한 98억원을 기록했다.

이런 큰 폭의 이익달성으로 조정자기자본비율이 42.39%로 지난기 38.01%보다 4.38%포인트가 증가했다. 총자산이익률 역시 지난기 대비 1.6%포인트 증가한 5.8%를 나타냈으며 지난 7월에는 자본금 감자를 실시해 자본금 결손분을 전액 털어냄으로써 납입자본금 734억원, 자기자본 943억원으로 건전한 자본구조를 유지하게 됐다.

한미캐피탈은 IMF 이후 구조조정 과정을 거친 후 지난 2001년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재개해 수입차 및 의료기 시장 등에서 리스, 할부금융 상품의 영업을 해왔다.

지난 4월말 자율적인 사적 워크아웃을 조기졸업한 C&H캐피탈은 지난 9월말 반기 대손충당금 81억원을 쌓음으로써 46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현재 자본잠식에 빠진 상황이지만 연내에 15%의 감자를 할 계획이어서 자본잠식을 탈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1600여대의 수입자동차를 운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동차관련 종합금융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난 7월엔 ‘휴렌트’라는 자회사를 설립, 수입자동차 리스를 강화하고 메인터넌스 리스 상품을 준비중에 있다. 메인터넌스 리스 상품 중 하나로 ‘Door to Door’라는 이름의 상품이 12월 중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Door to Door’는 수입자동차 리스를 이용하는 고객 대부분이 자영업자이기 때문에 시간을 내서 자동차 정기검진을 받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이들에게 정기검진서비스를 제공한다. 즉 직접 고객을 방문해 자동차를 가져다가 정기검진을 한후 다시 고객의 집까지 가져다 주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일단 서비스 시행 초기엔 무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향후 상품과 서비스가 안정되면 유상서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한국캐피탈은 지난 9월말 반기결산 결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73.6%가 증가한 149억54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149억74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3.1%가 증가했다.

이같은 경영실적을 기록한 것과 관련 한국캐피탈은 경남리스와의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또 기존 리스영업에만 의존하지 않고 채권매입, M&A 관련업무,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수익 모델을 다각화함으로써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조정자기자본비율은 37.21%로 금융감독원의 지도비율인 7%를 훨씬 상회하는 등 건전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

스타리스도 9월말 상반기 25억원의 이익을 달성함에 따라 완전한 경영정상화에 접어들었다.

스타리스는 지난 2002년 12월 채무재조정을 통해 채권단이 스타리스의 총채무 7355억원의 40% (2973억원)를 탕감했고 3200억원의 출자전환을 통해 4970억원의 자본잠식 상태서 벗어났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