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서비스는 우편물 또는 택배물의 발송 및 수령시 운송자와 수령자가 직접 만나야 하는 불편을 덜어주는 일명 ‘라커(Locker)’로 불리는 화물중계 시스템을 이용, 안전하게 물건을 교환하게 해준다.
특히 이 제품은 발송하고자 하는 물품 크기에 적합한 라커를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또 중앙관제시스템이 원격으로 라커를 제어, 수취인이나 배달업체에 즉시 통보하는 24시간 원격 감시가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료 지불은 라커에 부착된 리더기에 신용카드번호를 입력하는 것으로 간단히 결제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 제품은 이미 일본에서 96년부터 활성화됐고 관련제도 정비로 최근에 완공된 대단위 주택단지 등에는 90%가량이 설치돼 있다.
이 회사는 만일에 있을지 모르는 물건의 손실에 대비 삼성화재와 공동으로 보험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 박철원 대표는 “라커 관제센터의 쌍방향통신 시스템을 이용해 하루 24시간내내 정확한 물류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며 “고객의 문의에 온라인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됨으로써 생활의 편리함, 프라이버시의 보호 및 배달착오에 따른 다툼 등의 불편을 제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에스텍서비스는 에스원에서 분사한 인력경비 전문업체 에스텍 시스템이 일본 최대의 택배 락커 시스템 회사 풀-타임 시스템과 합작해 지난 8월 만든 회사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