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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카드 전산시스템 향방은…

신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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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1-22 21:01

개발 환경 달라 각기 별도 갈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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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이 외환카드를 흡수 합병할 경우 향후 전산 시스템은 은행·카드 각기 별도로 가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정보계 부분을 비롯한 어느 정도 중첩되는 부분들은 통합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외환은행·카드 고위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로서는 시기상 전산시스템과 관련해 논의가 이뤄진 바는 없지만 은행·카드사가 각기 개발 중에 있는 차세대시스템 기반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통합이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현재 시범 적용 단계에 있는 외환카드 차세대시스템은 메인프레임 기반이고 내년 말 구축을 완료할 계획인 외환은행 차세대시스템은 유닉스 기반이다.

따라서 물리적인 시스템 통합은 어렵지 않겠냐는 것이 관계자들의 생각이다.

그렇지만 은행에서도 일정부분 카드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중첩되는 시스템들과 업무와 밀접한 정보계 시스템들은 통합이 이뤄질 수밖에 없다.

또 지난 10월 합병한 국민은행과 국민카드의 전산 통합이 어느 정도는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은행은 우선적으로 채권, 재무관리, 카드업무 부분에 대해서만 컨설팅을 통한 통합작업을 추진하고 전면적인 시스템 통합은 많은 기간을 두고 검토하는 방향으로 결정한 바 있다.

현재 외환은행과 외환카드 관계자들은 합병이 이뤄진다 하더라도 준비기간이 최소 6개월 정도는 소요될 것이라며 시스템 통합이 이뤄진다 하더라도 오랜 기간이 지난 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외환카드 전산 본부 직원들은 합병되면 중첩되는 전산 부분에 있어 인력 구조조정이 이뤄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로 술렁이고 있다.

외환카드 노조는 국민카드도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하지 않았다며 현재로서는 절대 인력 구조조정은 있을 수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구조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외환은행 정보시스템부 장찬웅 부장(CIO 대행)은 “너무 갑작스럽게 합병이 논의돼 아직은 전산 부분에 있어 그 어떤 사항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조만간 이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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