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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영업 회복 ‘꿈틀 하나’

홍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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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1-19 20:52

담보대출·장기연체채권 회수 증가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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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경기침체와 더불어 소액신용대출 부실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던 저축은행업계에 영업회복의 신호가 잇따르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동산담보대출, 프로젝트파이낸싱 및 장기연체채권회수율 등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부동산담보대출을 취급하고 있는 프라임, 솔로몬, 인천의 텔슨저축은행 등은 이달 들어 부쩍 담보대출문의가 늘었다.

또한 현대스위스, 성남의 토마토저축은행의 경우 경기회복의 지표라 할 수 있는 장기연체채권회수율이 이달 들어 증가하는 등 아직은 조심스럽지만 업계 전반에 경기회복의 기운이 조금씩 살아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프라임저축은행의 관계자는 지난달 초 93~94%까지 떨어졌던 예대율(대출금/예수금)이 지난달 말부터 회복돼 현재는 98%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예대율이 증가했다는 것은 담보대출 등 대출금이 증가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프라임저축은행의 경우는 부동산담보대출의 증가가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이 저축은행 관계자는 “예대율이 조금씩 증가하는 것은 은행이 자금운용에 있어 탄력을 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부동산담보대출에 힘입어 조만간 예대율이 100%이상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솔로몬저축은행의 경우 지난 9월말, 10월말 각각 754억원, 748억원의 부동산담보대출 실적을 기록했고 이달 들어 이미 766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는 등 10여일이 남은 시점에서 지난달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 저축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나온 이후 부동산담보대출 문의가 최근 급격히 증가했다”며 “앞으로 강남, 신도시, 수도권 등의 부동산 가격 하락 추세도 감내할 수 있는 영업전략을 구상중”이라고 말했다.

보다 고무적인 현상은 장기연체채권회수율의 증가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경우 지난달말부터 장기연체채무자에 대한 채권회수율이 50%가 증가해 이 흐름을 유지할 경우 연단위로 환산했을 때 수억원 이상의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토마토저축은행의 경우도 지난달까지 거의 회수기미가 보이지 않던 장기연체채권에 대한 회수건이 이달 들어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 관계자는 “섣부른 판단일 수 있지만 장기연체자 채권회수율이 높아지는 것은 경기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신호라고 볼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홍성모 기자 hs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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