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칼라일-JP모건 컨소시엄측은 은행 지분 36.6%에 대한 우선협상자 선정 작업을 수 주 안에 끝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FT는 이번 지분 매각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이미 9.8%의 지분을 보유한 스탠더드챠타드와 테마섹 등 두 개 금융기관이 최종 시한 안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인용된 소식통의 전언 가운데는 씨티그룹과 HSBC도 한미은행 인수를 검토했으나 인수의향서를 제출하지는 않았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와 함께 칼라일과 JP모건은 주간사인 골드만삭스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두 은행 말고도 잠재적인 협상 대상자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둘 것을 제안했다고 FT는 덧붙였다.
이어 "이번 한미은행 지분 매각은 시한이 명확하게 정해진 정부 주도의 협상이 아니며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제3의 인수자가 나타날 경우 칼라일이나 JP모건은 이들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는 한 협상 관계자의 말도 인용했다.
또 지금까지는 스탠다드챠타드가 유력한 인수자로 알려져 있으나 테마섹이 다른 은행과 공동 인수 전략으로 협상력을 강화할 수도 있으며 스탠다드챠타드와 테마섹이 합심해서 인수에 나설 수도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은행팀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