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감원에 따르면 2003년 10월말 기준으로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 주식의 시가총액은 132조9312억원으로 전체 상장주식의 시가총액에서 40.1%를 차지했다. 또 코스닥시장에서는 4조2453억원 정도를 소유, 11.1%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한 달 동안 외국인은 3조1599억원의 상장주식을 순매수(매수 12조 455억원, 매도 8조 8,856억원)했으며 코스닥시장에서는 9412억원어치를 매수하고 7043억원어치를 매도하며 2369억원의 순매수를 보여 6개월 연속 순매수했다.
10월 기준 등록된 외국인투자자는 1만5057명으로 기관투자자가 9866명으로 65.5%를 차지했으며 개인투자가는 5191명으로 34.5%였다. 특히 미국국적의 투자자가 5734명으로 38.1%에 달하며 수위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투자종목별로는 순매수에서 삼성전자가 부동의 1위를 차지했으며 국민은행, 현대중공업 등의 순이었다. 순매도에서는 SK가 1위를 차지했고 LG카드, 삼성테크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외국인들은 채권시장에서 291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외국인들의 채권보유 비율(금액 기준)은 0.25%로 전월의 0.21%보다 소폭 상승했다.
김수길 기자 sugir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