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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은행, 집금관리시스템 ‘관심’

김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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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1-12 22:21

스크래핑 기술 기반으로 하루이내 기업자금 집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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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웅정보통신, 한미銀·도이치뱅크·HSBC 등에 공급



지점수가 적은 은행들을 중심으로 스크래핑 기술을 기반으로 한 집금관리시스템(Sweaping System)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다.

은행들은 집금관리시스템을 통해 기업들의 계좌관리 서비스를 대행해 주고 수수료 수익을 올리는 것은 물론, 신규 고객을 유치하고 고객 충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크래핑 기술을 활용한 집금관리시스템은 안에 설치된 액티브-X프로그램이 각 은행의 홈페이지 사이트를 긁어와 그 정보를 모두 한 화면에서 다 보여주는 방식과 제3의 클라이언트가 고객 정보를 서버로 전송하면 서버에 설치된 액티브-X프로그램이 각 은행 홈페이지 사이트를 긁어 제3의 클라이언트 PC에서 보여주는 방식이 있다.

따라서 이를 활용하면 고객의 금융정보를 고객 PC에서 스크래핑 기술을 이용, 브라우저나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에 의해 화면에 보여주거나 파일로 저장하게 된다.

전자상거래시 간단한 이체 화면에서 은행 이체를 통해 구매 대금을 결제할 경우 스크래핑 기술을 이용, 자동으로 이체를 완료시키고 그 결과를 웹서버에 기록하는 기능 등이 포함돼 있다.

이 시스템을 은행이 기업인터넷뱅킹 등에 적용하면 기업고객들이 편리하게 집금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게 된다.

기업은 한번에 평균 200~300계좌의 거래내역과 자금을 하나의 모계좌로 집금하는 업무를 수행해야 하지만 이렇게 많은 계좌정보를 모으려면 보통 2~3일이 걸린다.

기업이 은행의 집금관리시스템을 이용하면 이 업무를 하루 이내에 처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은행이라는 신뢰성 있는 제 3자에게 자금관리를 맡김으로써 내부 금융사고를 방지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은행권에서는 주로 개인인터넷뱅킹 부문에서 스크래핑 기술을 활용해 계좌관리,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일부 은행이 기업인터넷뱅킹에서 스크래핑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계좌관리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안정성이 떨어져 이용률이 높지 않았다.

기웅정보통신(대표 최병억)은 대표적인 집금관리시스템 공급 업체다. 개인인터넷뱅킹에 적용했던 통합계좌관리솔루션을 다양한 형태로 업그레이드한 끝에 안정성을 높인 기업용 집금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미 한미은행, 도이치방크 서울 지점 등에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으며 HSBC 서울 지점에도 제품을 공급, 개발하고 있다. 서버와 클라이언트 방식 모두를 지원할 수 있으며 전 은행의 개인, 기업인터넷뱅킹에 탑재할 수 있다. C/S와 웹브라우저 두가지를 동일 화면에서 처리할 수 있으며 전 은행의 기업계좌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무엇보다 다수의 인증서를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높아진다.

기웅정보통신 최병억 사장은 “지금까지는 기업계좌를 통합 조회, 이체하는 시스템과 은행의 펌뱅킹, 기업인터넷뱅킹 시스템의 안정성이 떨어져서 거래 에러율이 높았지만 현재는 20%에 이르던 에러율이 5%이하로 감소했다”며 “지점수가 적은 은행들은 기업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기업들은 내부 자금을 관리하기 위해서 집금관리시스템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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