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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코리아 최원규 이사

김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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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1-12 22:18

“국제금융 변화에 가장 빠르게 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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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은행 업무 노하우 담은 솔루션 공급 자신



“지금 국제 금융권 IT의 화두는 ‘비용절감’이다. ‘뱅킹서미트’에서 발표하는 각 금융기관 사례나 솔루션 소개 역시 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SAP코리아의 최원규(사진) 이사는 국제사회 금융기관들의 IT 전략 조류를 이렇게 소개했다. 실제로 지난 11월 4~5일, 파리에서 열린 금융솔루션 컨퍼런스 ‘뱅킹서미트’에서는 세계적인 경기불황을 극복하려는 유럽은행들의 IT투자 전략과 구축 사례가 주로 소개됐다.

최 이사는 “유럽의 은행들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코어뱅킹솔루션을 도입했다. 자산규모로 따질 때 세계 26위인 독일의 포스트방크가 대표적인 사례다. 포스트방크는 지난 2002년, 코어뱅킹솔루션을 새롭게 구축한 이후 첫해에는 시스템 운영비용의 40%, 2년째인 올해에는 70%를 절감했다.

이런 시스템의 우수성 덕분에 최근, 포스트방크는 자산규모로 세계 1,2위를 다투는 도이치방크의 소매금융시스템 운영 업무 일부를 아웃소싱 운영하기로 계약했다”며 “유럽은행들은 은행 업무와 IT 기술의 변화를 모두 시스템에 반영하고 이를 유지 보수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SAP를 믿는다”고 말했다.

SAP코리아는 최근 2~3년간 보험, 증권 부문의 프로젝트를 꾸준히 수주한데 비해 은행권에서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여왔다. 최 이사는 해외 선진 은행들의 업무 프로세스와 노하우를 담은 솔루션을 기반으로 국내 은행권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그동안 국내 은행들은 해외 패키지를 사다가 내부 기준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이제는 국내 은행들이 대형화, 국제화하고 있어 해외 선진 은행들이 구축한 시스템을 글로벌 표준에 맞춰 도입할 환경이나 자세를 갖췄다고 할 수 있다. 더군다나 SAP의 코어뱅킹솔루션은 컴포넌트 기반으로 개발돼 필요한 모듈을 별도로 구입, 구축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 은행들이 도입하기 쉬울 것이다”

최 이사는 바젤II 에 제대로 대응하는 것 역시 비용절감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바젤II는 국제금융사회의 일원으로써 마땅히 지켜야 할 규칙이다. 이에 제대로 대처하지 않으면 국제금융사회에서 더 많은 비용을 들여 사업을 해야 한다.예를 들어 바젤II 기준에 맞지 않는 은행들은 맞는 은행들보다 높은 금리로 국제 금융기관과 자금거래를 해야 한다. SAP의 솔루션은 영국의 바클레이즈 등 12개 은행이 이미 도입을 완료했다.

선진 은행들의 프로세스를 담은 솔루션은 국제적인 금융상품이나 서비스, 규제 등의 변화를 신속하게 반영하기 때문에 그만큼 변화에 따른 시스템 추가개발이나 유지 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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