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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금융 기업탐방] 코람코

한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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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1-12 22:12

리츠 전문운용사…인력풀 업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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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금융기관들로 출자자 구성



일반리츠가 관련 제도미비로 결성실적이 전무한 가운데 CR(구조조정)리츠만이 그나마 시장을 이끄는 상황에서 시장을 주도하는 자산운용사(AMC)가 있다.

바로 리츠운용사의 선두주자인 코람코가 그 주인공이다.

코람코는 최근 1500억원 규모의 코크렙 CR리츠 3호를 출범시킴으로써 이 시장에서 가장 많은 수의 펀드를 보유하게 됐다.

코크렙CR리츠1호가 실질적으로 리츠로는 처음으로 설립된 것을 감안하면 이번 3호 출범으로 계속해서 업계의 선두자리를 지켜나가게 됐다.

코람코는 이에 머물지 않고 올해 연말까지 1000~1500억원 규모의 코크렙 CR리츠 4호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행보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코람코가 이처럼 활발한 펀드결성이 가능했던 것은 과거 펀드운용 성과가 좋았기 때문이다.

코크렙 CR리츠 1호는 올해 3월 펀드결성 후 첫 배당에서 10.25%를 주주들에게 나눠줬다. 이는 이 회사가 펀드 결성시 제시한 예상배당률(8.38%)을 초과하는 것이다.

이 펀드는 장교동 한화빌딩, 여의도 대한 빌딩 및 동교동 대아빌딩 등으로 자산을 구성했다.

코크렙 3호는 예상 배당률 10.62%로 이는 시중금리가 하락할 대로 하락한 상황에서 정기예금이나 회사채보다 수익률이 2배가 넘는다고 이 코람코는 설명했다.

코람코의 강점은 출자자의 면면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우리은행, 조흥은행, 하나은행 등의 시중은행과 국책은행인 산업은행 그리고 한화증권, 대우건설 및 한국기업평가 등이 코람코에 출자했다.

코람코 이성환 자산관리본부 차장은 “출자자의 명성 덕분에 시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펀드구성에는 어려움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다만 투자물건 확보만이 고심거리”라며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회사의 자산관리 전문가들이 외국 유명 MBA출신이거나 컨설팅 및 미국 부동산 투자분석사 출신으로 모두 이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는다”라며 자신감을 밝혔다.

코람코는 리츠시장이 만들어진지 불과 2년밖에 되지 않았고 그나마 CR리츠만 약 5000~7000억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시장을 넓혀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문하고 있다.

실제로 코람코는 부동산 시장에서 비교적 부침이 적은 사무용빌딩을 투자대상으로 하고 있고 상가 및 주거용 건물은 전혀 투자하지 않고 있다.

코람코는 ‘주주라면 누구나 큰 빌딩을 소유할 수 있게 한다’는 전략으로 상품을 내놓을 때마다 일반공모비율을 높이고 있다.

코크렙 CR리츠1호가 한화석유화학(22.56%), 한국산업은행(13.91%), 우리은행(13.91%), 동양화재(7.52%) 등 기관투자가들이 82%가량을 출자하고 일반공모는 18.05%에 불과했다.

그러나 2호부터는 일반공모비율을 41.1%로 높이고 금액으로는 230억원을 공모로 모집했다.

코크렙CR리츠3호 또한 일반공모로 230억원을 모집해 33.8%를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펀드를 구성했다.

코람코는 “리츠시장이 가뜩이나 시장규모가 작은데도 불구하고 리츠의 가장 큰 매력인 세제 혜택 등의 지원이 점점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업계 회사 혼자만의 이익을 추구하기 보다 업계전체가 모두 노력해 리츠시장의 성장을 이끌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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