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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C, 預保 비상장주식 인수타진

한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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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1-12 21:46

유동화 여부가 사업추진에 핵심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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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성 낮아 인수 메리트 없다’ 지적



부실기업에 대한 정리가 거의 완료돼가는 시점에서 예금보험공사가 파산재단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비상장주식을 매각하기로 나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예보는 지난 6일 삼성증권, 삼일회계법인 컨소시엄을 매각 주간사로 선정하고 정상기업, 법정관리, 화의 및 워크아웃 기업 등 총 236개사 액면가 기준으로 4168억원 규모의 기업을 매각하기로 7일 밝혔었다.

이에 따라 부실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일단락 되면서 일거리가 줄어든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가 관심을 보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번에 매각하게 될 기업들은 채권자인 금융기관들이 경영권에 영향을 미칠 만한 것이 없기 때문에 CRC가 경영권을 획득하는데는 장애물이 없어 인수가 어렵지 않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CRC업계는 일단 예보의 매각계획을 반기면서 섣불리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CRC업계 관계자는 “일단 정상기업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투자가치가 없는 기업을 골라내는 것이 먼저”라며 “유동성을 어느 정도 갖췄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 가운데 투자할 만한 비상장기업도 포함돼 있을 수 있으므로 이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예보는 이번 매각작업을 되도록 빠른 시일내에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이들 기업들의 채권자들에게 배당할 시기가 다가오면서 매각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고 금융기관들도 보유 기업들을 회사정리차원에서 매물로 내놓았기 때문이다.

또 회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공적자금의 회수를 극대화할 필요성이 예보내에서도 제기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예보 관계자는 “삼성증권, 삼일회계법인 컴소시엄을 매각주간사로 선정한 것도 매각작업을 수월하게 하기 위한 방책”이라며 “현재 계획은 1년을 넘기지 않는다는 전제로 상황에 따라 대처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사실 이들 기업들의 매각을 무작정 오래 지켜볼 수만은 없는 것 아니냐”라고 말해 어떤 식으로든 매각을 우선 순위로 처리할 것임을 내비쳤다.

그러나 예보가 매각하고자 하는 비상장주식이 예보가 이미 밝힌 대로 여태껏 시장성 및 유동성 매력이 낮아 매각이 부진했던 것을 감안할 때 매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예보의 이번 매각계획은 투자를 고려할 만한 것은 틀림없으나 상당한 연구가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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