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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銀 “신용모니터링 부족하다”

신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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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1-08 20:49

“연장 때도 신규처럼 심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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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실무자 학위 논문서 지적



시중은행의 여신심사는 신용모니터링이 미흡해 연기와 재약정에 있어 신규에 준한 심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되는 등 문제점이 많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근 신한은행 여신심사부 이영한 심사역은 ‘여신심사시스템효율성 제고방안에 관한 연구’라는 석사논문에서 그동안 시중은행은 신규여신중심의 여심심사가 이뤄져 이 같은 문제가 발생됐다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여신심사시 심사역의 독립적인 신규여신 심사가 이뤄지도록 환경 개선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심사역은 여신심사시스템에 있어 과정상의 문제 이외에도 조직, 심사기법, 성과평가, 제도에도 문제점이 존재한다며 이를 개선해야 효율성이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조직상에 있어 마케팅부서와 심사부서는 견제와 균형의 원칙에 의해 조직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중은행들은 이러한 원칙이 무시되고 있다며 구미 선진은행은 두 조직이 동일 조직으로 존재해도 효율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심사기법에 있어서도 과거 신용평가 데이터 부족으로 인해 등급의 정확성이 떨어지며, 과거실적, 담보 위주의 심사 등으로 이뤄져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인 신용평가데이터 축적과 등급의 적정성에 대한 검증 등을 통해 적절한 가격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명시했다.

거시경제, 산업, 경영, 영업 등 각 부문을 고려해 미래상환능력을 평가해야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성과평가시스템도 실현, 잠재위험을 정확하게 평가하고 위험조정수익지표를 평가지표로 활용하는 등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이영한 심사역은 “지난 97년 말 금융위기 이후 우리나라는 위험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경시하게 됐다”며 “현재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사항들을 개선해 여심심사시스템의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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