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은 전반적인 영업실적 부진에 따른 보험영업수지 악화로 당기순이익(계약자배당준비금적립전)이 전년동기대비 7960억원(30.4%) 감소한 1조8256억원을 기록했으며 보험료수익 또한 22조590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619억원(1.6%)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영업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국내 경기가 침체 되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또 생명보험사의 주력 상품인 종신보험이 점차 한계에 다다르면서 판매가 감소하는 것도 상반기 영업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보험계약액은 물론 신계약 건수, 금액, 계약율이 모두 감소하고 효력 상실액은 늘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영업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생보사들은 종신보험의 판매가 점차 한계를 보임에 따라 올해부터는 새로운 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는 중이다.
이에따라 연금보험, CI보험, 장기간병보험, 유니버셜 보험등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부응하는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삼성, 대한, 교보등 상위사의 경우 이미 월 신계약 실적은 CI보험이 종신보험을 추월하고 있다.
따라서 주력 상품이 변화하는 내년 전반기까지 보험영업실적은 다소 감소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일각에서는 신상품 판매가 종신보험등 기존 계약 상품의 해약 사태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올 상반기 효력상실해약액은 지난해 7.5%에서 9%로 높아졌다.
한편 방카슈랑스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면서 은행과 제휴가 향후생보사의 경영실적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방카슈랑스시장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는 외국계 생보사와 동양, 하나등 중위사들의 선전이 기대된다.
<주요 생보사 수입보험료손익>
FY2002(4월-9월) (단위 : 억원)
박정원 기자 pjw@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