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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카슈랑스 2차 시장을 준비한다

김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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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1-01 20:07

은행권 자동차보험 판매시 상품비교시스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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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웅정보, 국민 신한 한미 프로젝트 경험 바탕 공략 준비



올해 은행권이 방카슈랑스 서비스를 시작하게 됨에 따라 관련 시스템 시장도 한때 활황을 맞았다.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이 보험사들과 제휴를 맺고 보험상품을 판매하기 위한 연계채널과 고객관리, 재정설계, 가입관리 시스템 등을 마련했다.

관련업계에서는 판매 채널 위주의 기초적인 중계시스템을 구축한 1차 시장에 이어 오는 2005년, 자동차보험 판매를 계기로 방카슈랑스시스템 2차 시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 준비하고 있다.

방카슈랑스시스템 2차 시장에서는 자동차보험과 관련, 보상 업무 연계시스템과 상품 및 가격 비교 분석시스템, 고객관계관리시스템 등에 대한 수요가 발생할 전망이다. 자동차보험을 판매하게 되면 은행들이 보험사의 기존 고객까지 흡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 때문에 관련 시스템을 확충하는데 전력을 기울일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지금은 은행들이 보험설계사들의 마케팅 능력이 구매 의도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생명보험 상품을 주로 판매하고 있어 특별히 신규고객 숫자를 크게 늘리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오는 2005년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구매하는 자동차보험을 은행이 판매할 경우, 고객은 가까운 곳에 영업점이 있고 여러 회사의 상품을 비교해 저렴한 가격에 가입할 수 있는 은행으로 몰려갈 것이며 이에 대비할 수 있는 시스템 수요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런 방카슈랑스 2차 시장을 준비하는 대표적인 솔루션 업체로는 기웅정보통신(대표 최병억)이 있다. 기웅정보통신은 올해에도 이미 국민, 신한, 한미은행에 방카슈랑스 솔루션을 공급했다. 기웅정보통신이 보유하고 있는 방카슈랑스 솔루션은 ‘에비스(EBIS, Enterprise Bank Insurance Solution)’. 현대해상, 교보·푸르덴셜·AIG·메트라이프생명 등 보험회사의 각종 시스템을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관리ㆍ자금관리ㆍ영업지원ㆍ중개시스템ㆍ보험업무시스템 등의 기능을 갖춘 솔루션을 개발했다.

에비스 솔루션은 고객의 요구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 필요에 따라 상품DB를 은행과 보험사 양쪽에 두는 방법, 보험사에만 두는 방법 등을 선택할 수 있다. 금융기관의 중계시스템 선택 권한을 높였으며 외국계 보험사를 포함해 다수의 은행, 보험사와도 연결할 수 있다. 특히 왼쪽화면에 고객 정보가 오른쪽 화면에 업무 진행 절차가 나타나 이를 따라가면 되는 메뉴방식으로 돼 있어 처음 사용하는 사람도 쉽게 쓸 수 있기 때문에 보험상품에 익숙하지 않은 영업점 텔러들도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다.

기웅정보통신은 은행들이 다수의 손해보험사와 제휴해 다양한 자동차보험상품을 판매하는 2005년에 대비, 보상 연계시스템은 물론, 상품 비교분석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그린화재에 비교사이트 연계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등 방카슈랑스 시스템 2차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실전 노하우를 쌓고 있다.

기웅정보통신의 최병억 사장은 “보험사 프로젝트 경험이 은행권 사업 수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 같다”며 “보험사와 은행권 방카슈랑스 시스템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2차 시장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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