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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같이 채권추심해요”

홍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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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0-29 20:40

한국저축銀 관계사, 공동추심센터 운영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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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계에 공동채권추심을 위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한국·진흥·경기저축은행이 공동채권추심을 위한 콜센터를 설치해 업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관계회사인 한국·진흥·경기저축은행은 강남구 신사동 근처에 콜센터를 설립, 운영해 오고 있다.

최근 경기악화에 따른 신용불량자 및 다중채무자 급증으로 금융권 전체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은행·카드사 등은 이미 지난달 말 공동채권추심을 위한 자산관리회사(AMC)로 한국신용평가정보, 주간사로 산업은행을 결정했다.

저축은행업계는 그동안 저축은행중앙회 주관으로 소액신용대출 회수, NPL 관리 등을 전담하기 위한 공동 기관을 설립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114개에 달하는 각각의 저축은행 입장이 달라 난항을 겪어 왔다.

저축은행의 한 관계자는 “지방에 소재한 저축은행의 경우 서울소재 저축은행과 채권 등을 서로 교환해서 관리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면서 “현실성 부재와 관리비용 등의 증가로 현실화 되기는 힘든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통합 콜센터 강성필 본부장은 “콜센터 공동운영으로 이전에 각사별로 관리할 때와 비교해 추심인력을 50여명에서 27명으로 줄이는 등 인건비 절감 등의 효과가 크다”면서 “나머지 인원들은 새롭게 오픈한 강남점 등에 배치해 중복업무를 줄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드사의 한 관계자는 “공동추심의 기본취지가 단순히 하드웨어적으로 자산을 한군데로 모아서 회수하는 게 아니라 채무자 입장에서 여러 곳에서 빚독촉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데 있다면 채권을 일단 AMC에 넘겨 동일한 회수전략과 정책으로 여러 개별 회수조직에서 회수를 하는 게 낫다”고 말해 저축은행업계도 공동채권추심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다른 저축은행의 관계자는 “소액신용대출관리, NPL 매입 등을 업계 공동의 힘으로 하자는 데에는 어느정도 공감대가 형성됐다”면서 “소수 메이저 저축은행들의 협조가 아쉬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홍성모 기자 hs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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