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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체 찾는 사람 줄고 있다

원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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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0-29 20:24

한신평정보 조회건수 52%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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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체를 찾는 사람들이 크게 줄고 있다.

29일 대부업계와 한국신용평가정보(한신평정보)에 따르면 올 4월 이후 한신평정보에 대출신청자 조회를 의뢰한 건수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대부업체는 대출을 받기 위해 찾아오는 대출 신청자에 대해 한신평정보에 조회를 의뢰하게 되는데 조회 건수가 감소한 것은 그만큼 대부업체를 찾아오는 사람이 줄어들었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신평정보의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대출정보 및 단기연체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77개의 회원사와 비컨소시엄, A&O 관계 7개사 등 대부업체의 월별 조회건수를 보면 올 1월 9만3868건에서 9월말 현재 4만4832건으로 4만9036건이 줄었다.

9개월만에 무려 52%가 줄어든 수치다.

2월의 조회건수는 잠시 주춤했지만 3월 10만5230건, 4월 10만6867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다 5월 7만8270건으로 줄어들기 시작해 6월 6만1034건, 9월 4만4832건으로 줄었다.

이 같은 추세는 올 4월 이후 대부업계가 유동성위기에 직면하면서 소극적인 영업을 하기 시작했고 저축은행 등으로부터 자금조달이 어려웠던 상황을 반영한다.

특히 대부업계의 신규영업은 인터넷, 신문 등의 광고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는데 4, 5월 이후 여러 대내외 여건이 악화되면서 그나마 해왔던 광고 등의 마케팅을 거의 하지 않으면서 대출을 신청하는 고객이 대폭 줄었다.

A&O 관계 7개사의 경우 올 1월 5만5102건의 조회가 이뤄진 반면 9월엔 9207건으로 무려 83%(4만5895건)가 줄어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비컨소시엄 업체도 1월(1만4169건)보다 59%가 줄어 5754건의 조회가 이뤄졌다.

반면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는 1월 2만4597건에서 오히려 늘어난 2만9871건을 기록했다.

대부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대부업계가 영업광고를 거의 하지 않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대출 신청자도 적고 이에 따른 정보 조회건수도 줄었지만 금융업계 상황이 나아지고 광고도 다시 하게 되면 곧 예전 수준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신평정보 월별 조회건수 현황>
                                                                                             (단위 : 건)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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