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적인 측면에서 외국인은 여전히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며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말 2000억원 넘게 순매도했지만 그동안 순매수한 규모와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며 선물시장에서의 순매수는 외국인의 긍정적인 시황관을 보여주고 있다.
또 한국증시의 저평가 인식과 주식형 뮤추얼펀드로의 꾸준한 자금유입 등도 외국인의 긍정적인 시황관을 뒷받침하고 있다.
개인들의 경우 10월 들어 14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오다가 지난주 후반 이틀 연속 대량으로 순매수했는데 이는 수급구도의 안정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이번주 미국 시장에서는 28일 FOMC회의와 9월중 내구재 주문동향이 발표될 예정이며 30일에는 3분기 GDP가 발표된다. 이번 FOMC회의에서는 금리동결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는 최근 일각에서 일고 있는 금리인상 논쟁을 감안할 때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대부분 경제지표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하지만 이미 주식시장에 반영돼 있기 때문에 지금은 기대치와 발표치의 차이에 관심을 둬야 할 때다.
한편 29일 발표될 예정인 한국과 일본의 9월 산업생산도 양국의 경기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관심이 요망된다.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은 경험상 당연한 절차이며 문제는 정도와 기간이다. 한·미 양국 모두 당분간 기업들의 이익 모멘텀이 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중기적으로 상승추세는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재료부족으로 일시적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 초반 지수 저점 형성에 관심을 모아야 할 것이다.
대우증권 투자분석부 홍성국 부장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