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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중국진출 엇갈린 평가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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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0-22 20:40

불확실성 높아…철저한 준비 거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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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에 이어 신한은행이 22일 상하이 지점을 개설하는 등 은행권 중국 진출이 활발히 이뤄지는 가운데 중국 금융시장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최근 은행권 중국 지점 개설에 대해 금융연구원과 일부 은행 내 중국 지역 담당자들의 우려 섞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중국진출에 대해 희망적인 입장을 보이는 은행 관계자들도 적지 않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중국계 은행들의 마케팅 강화 및 서비스 질 제고와 과다한 국내 은행 진출로 인해 과당 경쟁 문제가 발생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밖에도 세금 문제 등으로 인해 현재로서는 중국 내 은행 영업은 어렵다”고 말했다.

다른 한 관계자도 “현재 중국 진출 국내 은행은 주로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한계가 발생될 수 도 있다”고 우려했다.

금융연구원 이상시 연구위원은 “중국 금융시장 환경이 향후 개선될 수 있을 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지적하고 “이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아시아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균형적인 해외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은행권 다른 한 관계자는 “국내 은행들은 국내 기업이 진출한 지역을 중심으로 지점을 개설하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영업기반을 갖고 가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해다.

또 “은행마다 사전에 많은 기간을 갖고 준비를 한 후 지점을 개설하고 있으며 은행간의 상호 조율도 거친 것이기 때문에 과당 경쟁은 문제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에 진출한 은행들은 중국내 기업과 국내 기업의 M&A 주선 등을 비롯한 다양한 수익 기반을 찾아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향후 중국이 금융시장을 개방했을 경우를 대비해 준비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재정경제부는 이러한 은행권 중국진출에 대해 은행권과 연계, 중국 금융시장 실태 파악을 위한 논의를 마친 상태이다.

한편, 시중은행들은 상하이, 베이징, 칭다오, 광저우, 따롄, 텐진 등에 지점과 법인, 사무소를 개설해 운영 중에 있으며 계속해서 지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과 최종구닫기최종구기사 모아보기 과장은 “여러 은행들이 진출한 가운데 개별 은행에 수익성이 보장될지는 의문”이라며 “향후 중국 금융시장 실태 파악 조사가 완료되면 은행권 중국진출에 참고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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