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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영업망 확대전략 여전

김정민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10-15 23:58

점포·자동화기기 모두 증가세

시중은행들이 경기악화가 장기화되는데 따른 실적악화에도 불구 여전히 경쟁적인 영업망 확대 전략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과 조흥은행을 제외한 6개 시중은행들은 하반기 점포숫자와 자동화기기 보유수를 모두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122개 점포의 통폐합 계획을 내놓은 국민은행과 하반기중 점포 정리 작업에 나설 예정인 조흥은행 또한 자동화기기 보유대수는 계속 늘려 나갈 계획이다.

실적악화에도 불구 꾸준히 은행 점포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대형 거점점포에서 소규모 다점포로 변화되고 있는 전포 전략이 반영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자동화기기 증설 역시 창구 상담인력을 감축하는 대신 상대적으로 경비 절감효과가 높은 자동화기기로 고객을 유도하기 위한 은행의 채널 다양화 전략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9월말 현재 576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 하나은행은 지난해 서울은행과 합병이후 38개 중복점포를 통폐합했으나 이와 병행해 24개 점포를 신설한데 이어 올해말까지 38개 점포를 추가 신설할 예정이어서 점포수는 오히려 24개가 늘어날 전망이다.

자동화기기 역시 9월말 현재 2972대에서 연말까지 3300대로 328대 증설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올해 9월말까지 14개 점포를 신설해 352개로 점포수가 증가한데 이어 연말까지 6개 점포를 추가 증설할 계획이다.

더불어 구형 CD기, 통장정리기를 ATM기와 CDP로 교체 및 추가 배치하는 작업을 진행중이어서 연말까지는 9월말 현재 4620개에서 30여대 가량 순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신한은행 관계자는 “구형 CD기와 통장정리기는 전량 폐기할 방침”이라며 “현금 보유량이 기존 3000만원~5000만원인 구형기기의 두 배 가까운 신형기기 교체로 현금부족 발생률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하반기중 7개 점포를 신설하고 9월말 현재 6620대인 자동화기기 또한 지속적으로 신형 기기로 교체 보수해 나가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신형기기 교체작업이 진행중인데다 점포 신설에 따라 정확한 수량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자동화기기 보유숫자는 계속 늘려나간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형점포 전략을 유지하고 있는 한미은행은 하반기중 3개 점포를 신설하고 2개 점포를 폐쇄할 예정이어서 점포증가는 1개에 그칠 전망이나 자동화기기는 현재 1083개에서 연말까지 30여대를 증설할 계획이다.

제일은행은 하반기중 소매금융점포 7개, 기업금융점포 7개, 이동식 점포 1개를 신설하고 자동화기기는 역시 보유규모를 확대해 9월말 현재 2044개에서 연말까지 2124개로 80대 증설할 예정이다.

외환은행 또한 하반기중 4개 점포를 신설하고 9월말 현재 2710대인 자동화기기 또한 10여대 가량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한편 9월말 현재 554개 점포를 유지하고 있는 조흥은행은 하반기중 5개 점포를 신설할 계획이나 실적부진 점포에 대한 정리 방침 또한 세워놓고 있다.

다만 9월말 현재 5012개인 자동화기기는 노후기기와 구형기기 교체작업과 함께 연말까지 63대를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6일 38개 기업금융 점포를 폐쇄한데 이어 연말까지 총 122개 점포를 정리할 계획인 반면 8월말 현재 9441대의 자동화기기중 300여대에 대해서는 교체작업과 증설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市銀 점포 및 자동화기기 증감 현황>
                                                                   (9월말 기준)



김정민 기자 j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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