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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저축銀, 美투자사에 팔린다

홍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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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0-1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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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저축은행 업계 1위인 한솔상호저축은행의 주인이 한솔그룹에서 미국계 투자펀드로 바뀌게 됐다.

한솔저축은행은 미국의 퍼시픽 그룹(Pacificap Pacific Rim F.I Fund LLC)과 340억원의 외자유치 본계약을 오는 14일 체결할 예정이다.

퍼시픽 그룹은 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출자를 하게 되며 증자 후 한솔저축은행의 자본금은 2백30억원에서 5백70억원으로 늘어나고 퍼시픽 그룹이 지분율 59.6%의 1대 주주가 된다.

앞서 한솔저축은행은 지난달 말 3대1 주식합병으로 자본금 규모를 6백92억원에서 2백30억원으로 줄인 바 있다.

한솔저축은행이 감자 후 증자를 통해 외자를 유치하게 된 것은 경영악화로 지난 6월말 현재 BIS(국제결제은행)기준 자기자본비율이 4.8%로 떨어진데 따른 것이다.

이는 내년부터 강화되는 저축은행에 대한 적기시정조치 기준(BIS비율 5% 미만)에 해당하는 것이어서 300억원 가량의 증자가 필요했으나 모기업인 한솔그룹의 자금여력이 없어 외자유치를 추진하게 된 것이다.

한솔저축은행 관계자는 "퍼시픽 그룹의 참여로 증자가 이뤄질 경우,자기자본비율이 기존의 4.8%대에서 6%대로 올라가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퍼시픽그룹은 지난 2000년 설립된 총투자금액 8억2000만 달러,관리자산 4억9000만달러의 투자펀드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퍼시픽 그룹에 대해선 파악된 바 없다"며 "금감원에 공식적으로 신고가 들어올 경우,관련 사항을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모 기자 hs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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