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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기업구매카드 이용실적 급감

원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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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9-27 19:52

지난 6월말 현재 37조 감소 … 삼성 10조 줄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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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의 기업구매카드 이용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었다.

28일 금융감독원이 정무위 소속 김부겸(통합신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총 64조원이었던 기업구매카드 이용실적이 올 상반기에는 27조원으로 무려 37조원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결제서비스 이용실적 중에서 기업구매카드 실적이 차지하는 비중은 35.1%였지만 올 상반기엔 30.7%로 줄어들었다.

카드사별로 살펴보면 삼성카드가 지난해 31조원에서 올 상반기 10조원으로 큰 폭(약20조원) 감소했다.

LG카드도 지난해 24조원에서 올해는 15조원이 줄어들어 9조원을 기록했다.

국민카드와 외환카드도 각각 3조원, 790억원이 감소해 5000억원, 1200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후발카드사인 현대카드와 신한카드는 상승했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6690억원에서 올 상반기엔 1조7000억원으로 1조원 가량 많아졌으며 신한카드도 지난해(4조8000억원)보다 4500억원이 늘어난 5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업계 카드사의 기업구매카드 이용실적이 6개월 사이 크게 줄어든 것은 카드사들이 자체적으로 전체 자산규모를 줄이는 과정에서 수익성이 낮은 부분을 의도적으로 줄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기업구매카드 부분은 수수료가 낮아 카드사 입장에서는 수익성에 좋은 영향을 미치치 못한다”며 “지난해 이후 카드사의 자산건전성이 나빠지면서 이런 부분들을 줄여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구매카드 이용실적>
                                              (단위 : 백만원)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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