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생명 관계자는 8일 "한국 보험시장 정착과 신속한 업무처리를 위해 외국인 임원 상당수를 올해 안에 한국인으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알리안츠생명의 외국인 임원은 10명으로 이중 자산운용 등 몇몇 부문 외에는 모두 한국인 임원으로 교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9년 제일생명을 인수해 출범한 알리안츠생명은 현재까지 영업담당 임원 이외에는 대부분 외국인들로 경영진을 구성해 왔다.
알리안츠생명의 이 같은 경영진 교체 작업은 최근 취임한 프랑크 러빈 사장이 추진중인 경영혁신의 일환으로 풀이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알리안츠가 지역 특색에 맞는 경영전략을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김준성 기자 yah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