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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 ‘금융정보센터’ 구축

박준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08-30 21:38

투자자-금융기관 중간서 고급정보 제공

예금보험공사가 조직의 핵심역량을 정보 수집과 제공에 집중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예보는 기존에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기관의 관리를 담당했던 리스크 관련 부서를 정보의 수집과 가공, 그리고 효율적인 이용을 위한 핵심부서로 육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금융계에 따르면 예보가 조직 변신을 위한 내부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예보는 IMF 이후 공자금이 투입된 금융기관의 관리에 조직 역량의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 MOU 이행에 대한 관리는 물론 M&A, 지분매각, 오페라본드의 발행 등 다른 국가의 보험공사와는 달리 투자회사에 버금가는 업무를 수행해 왔다.

하지만 조흥은행의 지분매각을 끝으로 관리 대상인 은행이 없어졌고, 제2금융권의 대규모 부실발생 가능성도 낮아진 상황이다.

결국 이전과 같은 부실금융기관에 대한 관리 감독에 치중할 필요성이 낮아진 상황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기존의 업무를 고수한다면 조직의 정체성이 흔들리 수 있다는 것이 예보 안팎의 지적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보는 투자자와 금융기관의 중간자 입장에서 시장이 필요로 하는 우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데도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MOU를 통해 공자금 투입금융기관을, 그리고 보험료 납입과 관련해 일반 금융기관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리하면서 축적된 정보는 가공 여부에 따라 예보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예보 한 관계자는 “그동안 예보는 금융기관에 대한 출자, M&A, 매각은 물론 EB, 오페라본드의 발행 등 전문적인 업무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이러한 작업을 무리없이 수행한 것은 기업가치에 대한 공사의 평가기법과 분석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공사의 핵심역량은 결국 금융기관의 시장 가치를 높이고 이를 투자자가 인정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투자자(투자기관)와 금융기관이 긴밀한 네트워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적시해 제공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리스크 관리 부서가 정보의 집중 및 체계화를 위한 업무를 주관하게 될 전망이다. 그동안 공자금 투입은행의 MOU를 관리하면서 금융기관은 물론 국내외 투자자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접촉한 경험을 살리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정보 관련 부서를 독립 내지 분리시킬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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