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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정기주총 이모저모

홍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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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8-30 20:47

경영실적과 CEO 연임은 반비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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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 이통천, 교원나라- 연창만씨 선출

솔로몬 적자에서 45억 흑자전환해 눈길


지난달 28, 29일 제일, 솔로몬, 진흥, 한국, 푸른, 교원나라, 동부, 서울상호저축은행(이하 저축은행) 등 주요 저축은행의 주총이 일제히 열렸다.

이날 주총에서는 경영실적〈표 참조〉에 따라 저축은행간 희비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저축은행업계 전체로는 지역 아파트와 상가개발 등 프로젝트파이낸싱등의 실적 향상과 금리 하락 추세속에 예금 금리의 하락 폭이 대출 금리보다 커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저축은행 업계 전반에 걸쳐 부동산매각 등 살아남기 위한 고강도 자구노력도 2년 연속 흑자 달성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금융당국이 발표한 전국 115개 상호저축은행의 지난 2002회계연도(2002.7~2003.6) 당기순이익은 1465억원으로 전 회기의 1462억원과 거의 같은 규모다.

특히 솔로몬저축은행은 전기(2001.7~2002.6) 28억원 적자에서 당기(2002.7~2003.6) 45억원 흑자로 돌아선 반면 서울저축은행은 전기 81억원에서 당기 5억원, 푸른저축은행은 전기 257억원에서 당기 25억원으로 흑자규모가 대폭 감소했다.

한국저축은행은 은행에서 헐값에 매입한 부실자산과 부동산 관련 대출 등에서 높은 순익을 기록하면서 서울 소재 저축은행 가운데서 가장 많은 수익을 기록했다.

지난 6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여신 1조원을 달성하기도 한 제일저축은행도 기업대출에서 기대이상의 수익을 거둬 4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대규모 인사개편안이 승인됐다.

특히 교원나라저축은행은 전격적으로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대표이사에 연창만, 신임 전무이사에 박원동씨를 선임하고 신임 상근감사위원에 백운조 전 감사원 과장, 신임 사외이사에 박순보 현 전교조 부산지부 지도위원, 이기철 현 예금보험공사 파산관재인, 조성도 현 프라임캐피탈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연창만 대표이사는 51년생으로 단국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대한교원공제회 자금운용부장, ㈜교원나라벤처투자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박원동 전무이사는 49년생으로 방송통신대 법학과 졸업 후 서울교육문화회관 감사실장, 전라북도 지사장등을 역임했다.

한편 한국저축은행과 자회사인 진흥저축은행은 최고경영자를 서로 교체했다.

한국저축은행은 진흥저축은행으로부터 이두영 부사장〈사진 위〉을 영입했고 진흥저축은행은 이통천 한국저축은행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승인했다.

이두영 신임 한국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종합금융 상무이사, 진흥저축은행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진흥저축은행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기는 이통천 사장도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보람은행과 하나은행 RM팀장을 거쳐 한국저축은행 대표이사로 재직해 왔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사외이사에 변종태 전 안양저축은행 감사와 손중섭 제울투신운용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제일저축은행은 김경엽 전 국가안보정책연구소 연구원, 노재근 은행감독원 부국장, 김정환 서울은행 상무이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했고 솔로몬저축은행도 YTN 대표이사, 현 중앙대 신방과 객원교수인 백인호씨를 사외이사로 승인했다.

또한 이날 대부분의 주총에서는 금융권의 최대현안인 방카슈랑스를 업무에 반영시키기 위한 정관변경이 있었다.

최근 금융권 업무영역 구분이 모호해지면서 상호저축은행도 새로운 수익모델로 방카슈랑스를 도입하기에 이른 것이다.

일부 저축은행이 소액대출 확대와 연체율 급등으로 영업활동이 위축돼 있는 상황에서 방카슈랑스는 프로젝트파이낸싱과 더불어 상호저축은행업계에 새로운 수익원천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8일 서대문 솔로몬신용정보 본사에서 열린 솔로몬저축은행 주총에서는 구태의연한 주총 방식이 재연됐다.

발언권을 둘러싸고 일부 주주들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는가 하면 의장의 의사진행 발언을 방해하는 등의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주요 저축은행 당기순이익 및 배당금>
                             (단위: 백만원, %)
※괄호안은 전년도



홍성모 기자 hs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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