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금까지 한국신용정보,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3사가 개별적으로 공시를 해오던 것을 지난 26일 정부의 신용평가제도의 신뢰성 및 공정성 제고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돼온 것이다.
31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3개 신용평가회사는 1일 일괄공시 서비스를 앞두고 대부분의 작업을 마무리한 상태이며 공시될 자료는 신용평가회사별 신용등급 및 평가의견서와 일일등급 속보 등이다.
그러나 정부가 이외에 공시토록 요구한 기업신용 위험 관련 스페셜 리포트 (Special Report) 및 신용평가업무 관련 공개토론방 등은 정부와의 의견조율 등이 남아 있어 추후에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신용정보 권성철 평가사업본부 팀장은 “증권업협회를 통한 일괄공시는 투자자들이 개별기업 정보에 대해 좀더 객관적인 비교·분석을 가능하게 하고 신용평가사들이 상호견제 및 경쟁을 통해 평가의 질을 높여야 하므로 평가방법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그러나 신용평가회사들이 개별적으로 인터페이스를 통해 증권업협회에 주요 정보를 송신한 후 백업서비스는 제공할 수 없는 현실적인 제약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기업평가 황인덕 경영관리본부 홍보팀장도 “정보는 전 사회의 공기다. 여러 매체가 함께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따라서 증권협회 일괄공시 서비스는 공시채널 확대를 통한 신용사회를 한단계 앞당기는데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홍성모 기자 hs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