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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EAI 도입 활성화되나

김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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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8-16 19:57

대구銀, 6개사에 RFP 발송…현 시스템 통합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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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한미 구축 이후 외환 하나 등은 고민중



은행권 EAI(전사적 애플리케이션통합) 도입 문제가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직원들이 개념조차 아직 이해하지 못한 상황에서 업무 적용범위 설정, 솔루션 완성도 부족 감수 등의 해결 과제들이 많아 도입하기 망설였던 EAI를 서버 및 시스템 통합이라는 필요성 때문에 은행들이 재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대구은행은 최근, EAI를 구축하기 위해 씨비욘드, 비트리아, BEA시스템즈, 한국IBM, 팁코소프트웨어, 썬가드 등 6개 솔루션 벤더에 RFP(제안요청서)를 발송했다. 이들 솔루션 업체는 SI업체를 선택,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안하게 된다.

종전에 EAI를 도입한 은행들이 신규 시스템과 기존 시스템을 통합하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대구은행은 현 시스템의 개발 환경을 표준화하고 통합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외환은행은 올해 3월부터 ‘비트리아’와 ‘T4C’ 두개를 대상으로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파일럿 프로젝트 결과에 따라 차세대시스템과 EAI의 연계성을 검토하게 된다.

농협은 지난해 말, 3개 제품을 대상으로 BMT(벤치마크테스트)를 실시한 후 한국IBM의 ‘MQ시리즈’를 도입, 공제 업무에 시범 적용하고 있다.

종합 온라인시스템 구축 이후 호스트 업무를 더 이상 확대하지 않는다는 기본 전제하에 요구불예금을 제외한 각종 단위 업무시스템을 다운사이징해 온 결과 서버 숫자가 급증하자 이를 통합하기 위해 EAI 도입을 검토해 왔었다.

하나은행은 서울은행과의 통합 이전, EAI 구축을 추진했으나 보류한 바 있다. 향후 차세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EAI를 도입할 가능성은 남아있다.

EAI를 도입할 경우, 기대되는 주요 효과는 워크플로우,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화, 시스템 내외간 데이터 전송 및 변화, 시스템간 연동 업무 보장, 다중 서버 정보 조회 등이다.

이는 PI(영업점혁신), 종합금융화 등 자동화 겸업화하는 금융시장의 변화를 가장 효과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EAI라는 것을 의미한다.

한 IT업체 관계자는 “제일, 한미 등은 처음에 EAI를 도입해서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지만 지금 시도하는 은행들은 많은 사례를 통해 충분한 연구 과정을 거쳤다”며 “단계별로 은행별 필요에 따라 EAI를 도입하겠지만 시장이 기대만큼 활성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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