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대부소비자금융협회는 최근 원캐싱, 미래크레디트, 머니라이프, 하트캐싱, UI크레디트 사장단과 함께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일본계 대금업체들의 정부와 대금업계에 대한 입장과 국내 대금업계에서 일본계 업체의 입장과 사업현황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한국대부소비자금융협회 김명일 사무총장은 “A&O를 제외한 일본계 대금업체들은 자신들의 입장과 현황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자리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이 “언론 및 다른 업계와 교류가 미진했던 점을 감안해 협회차원에서 자리를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통합 대금업협회가 토종대금업체는 물론 이미 대금업 시장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해외 대금업체들까지 포괄해야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한국대부소비자금융협회는 자체적으로 대출조회시스템을 구축하기 힘든 등록 대금업체를 대상으로 계좌, 채권, 연체 관리를 종합적으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미 한국신용정보와 함께 개발을 완료한 상태이며 지난주에 데모시스템을 시험 가동했다.
이는 새마을금고연합회에서 각 회원사에 공급한 표준전산시스템처럼 앞으로 등록 대금업체들이 신용정보를 공유토록 하기 위한 사전 단계로 해석된다.
김 사무총장은 “대금업체간에 전산시스템의 규모 차이가 커 대금업체간 신용정보 공유 작업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웹상에서 대출관련 관리를 통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시도와 함께 한국대부소비자금융협회는 앞으로 공동채권 추심과 회원업체 자금지원을 원활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전체적으로 전산시스템을 구비하게 되면 정보교류와 협력이 더욱 용이해질 전망이다.
임지숙 기자 j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