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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임직원 3년반만에 증가 반전

강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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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8-0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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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의 임직원 수가 지난 1999년 말 이후 3년6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서서 은행권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마무리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국내 은행의 임직원(정규직) 수는 모두 8만8천460명으로 작년 말의 8만8천277명보다 183명이 늘어났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 이듬해인 지난 1998년 말 7만5천677명이었던 은행권의 임직원 수는 99년 말 9만7천736명으로 증가한 후 2000년 말 9만2천560명, 2001년 말 8만9천746명 등으로 작년 말까지 매년 평균 3천여명씩 감소했었다.

은행 종류별로는 지방은행만 지난해 말의 7천406명에서 올 6월 말 7천328명으로 약간 줄었고 시중은행(5만9천475명→5만9천604명)과 특수은행(2만1천396명→2만1천528명)은 각각 소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금감원은 외환 위기 이후 지속적인 구조조정으로 계속 줄어들던 은행권의 임직원 수가 감소세를 멈추고 소폭이나마 늘어난 것은 지난해 실적 호조 등의 영향도 있지만 대규모 구조조정이 어느 정도 끝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들이 SK글로벌 사태와 가계대출 부실 등으로 영업 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올해 전체로는 임직원이 대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기가 어렵지만 작년보다 소폭 늘어나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일부 은행이 하반기에 인력 감축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올해 말의 임직원 수가 1년 전보다 줄어들 가능성도 있지만 이 경우에도 감소 폭은 작년에 비해 훨씬 작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은행의 임직원 감소 규모는 2000년 5천176명, 2001년 2천814명, 2002년 1천469명 등으로 매년 큰 폭으로 축소되고 있다.

한편 지난 6월 말 현재 은행의 전체 점포 수도 6천466개로 작년 말의 6천441개보다 소폭 증가했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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