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미은행이 지난달 28일, 새로 구축한 웹단말 시스템을 인천지역 2개 지점 업무에 적용했다. 이번 시스템에는 인젠트의 ‘인터채널’ 솔루션이 적용됐으며 총 개발기간은 7개월, 비용은 약 45억원이 소요됐다.
한미은행은 웹기반으로 단말시스템을 전환할 경우 속도가 느려지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TCP/IP 통신을 도입했다. 최대 10개 화면을 열 수 있는 기능과 고객 정보를 조회하는 동시에 이 자료가 입력창에 나타나는 하이퍼 링크 기능을 추가했다. 속도를 느리게 만드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인 화면들은 단말기에 저장토록 했으며 타 시스템과의 업무 연계성을 높였다.
이밖에 IC카드를 활용한 싱글사인온 시스템과 통합인증 체제를 갖추는 등 보안성을 강화했다.
한미은행은 영업점들을 우선으로 이 시스템을 확대 설치하고 PC 운영환경을 기존의 윈도98에서 윈도2000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한미은행 관계자는 “보통 단말시스템을 웹기반으로 바꾸면 C/S 환경에서 보다 속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다양한 업무 기능을 개발하고 통신을 변경해 업무별 속도를 최고 5배까지 향상시켰다”고 말하고 “특히 처음 기획했던 프로젝트 이행 기간인 7내월내에 개발과 실제 업무 적용 작업을 완료해 결과 뿐만 아니라 관리 과정에서도 결실을 거뒀다”고 밝혔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