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에 따르면 본래 외부 전문가를 CIO로 영입할 방침이었으나 조직문화 혁신, 차세대시스템의 성공적 이행 등 전산부문의 현안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내부 인사를 승진, 임용하게 됐다. 그동안 CIO 자격 요건으로 삼았던 조직 장악력, IT 전문 지식, 40대 후반 정도의 연령, 금융 업무 경험을 갖춘 인물을 내부에서 찾아낸 셈이다.
정 신임 부행장은 55년생으로 익산 출신이며 전주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후 80년 국민은행에 입행했다. 입행 이후 정보시스템부부장, IT개발팀장, 수신개발팀장, 경영정보팀장 등을 역임, 줄곧 전산부서에만 근무한 전산 전문가다.
활달하고 원만한 성격으로 직원들의 인심을 두루 얻고 있어 조직 장악력과 추진력이 강하며 연수 지점장, 동인천 지점장 등을 거쳐 전산 뿐만 영업 실무에도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