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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금융 IC카드 도입 본격화

김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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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7-30 19:36

한은, 표준안 확정…10월부터 여의도서 시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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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우리, 기업 등 발급시스템 개발 나서



한국은행이 현금카드의 금융IC카드 표준안을 정함에 따라 은행들이 이를 도입하기 위한 인프라 마련에 나섰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날 한국은행이 개방형시스템, 비밀번호 암호화, 암호화 알고리즘(SEED) 등을 내용으로 하는 금융IC카드 표준안을 확정했다. 이전에 수립된 시범사업 방안에 따르면 은행들은 오는 10~11월, 시범적으로 각 본점과 여의도 지역을 대상으로 마그네틱(자기띠) 방식의 현금카드를 IC카드로 전환해 발급, 서비스하게 된다.

표준안과 시범사업 일정이 구체화되자 은행들이 금융IC카드를 발급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을 준비하거나 검토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얼마전 각 은행에 IC카드로의 전환 계획을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금감원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은행들은 대부분 올해 10월부터 내년초에 걸쳐 시스템을 갖추고 시범 사업에 동참할 예정이다. 또한 IC카드에 전자화폐, 공인인증서, 신분증 등 다양한 상품을 탑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올해 3월, 은행 자체 사업전략의 일환으로 몬덱스, K-캐시, 신용카드 VSBC, 공인인증서 등을 수용할 수 있는 개방형 시스템을 구축, 완료했다. 자동화기기도 몬덱스와 K-캐시를 읽을 수 있도록 수정한 상태다. 국민은행은 금융IC카드 발급 표준안에 맞춰 고객에게 카드를 발급하고 IC카드를 현금카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자동화기기 기능을 일부 수정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금융IC카드 대량발급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최근, 관련업체에 RFP(제안요청서)를 발송했다. IC카드에 K-캐시 등 전자화폐 뿐만 아니라 전자통장, 학교사업, 의료 스마트카드, 전자주민증 등 기업은행이 시행하는 독자적 서비스의 비즈니스 로직을 수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업체를 선정하면 곧바로 개발을 시작해 9월초 시스템을 개발, 완료하고 테스트를 거쳐 10월초에 시스템을 오픈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올해 초, 금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은행권이 내년부터 오는 2005년까지 현금카드를 IC카드로 전환하도록 한다는 정책을 발표했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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