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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광고비 지난해 ‘절반’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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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7-26 19:00

카드사 광고물량 감소 결정적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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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종과 개별 금융기관의 성장과 침체의 양상이 광고비 집행 내역을 통해서도 극명하게 드러났다.

지난해 금융권 광고비 증가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카드사들이 올해 들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광고비를 크게 줄였다.

그 결과 전체 광고시장은 회복세로 돌아섰음에도 불구하고 금융권 광고시장은 침체 국면을 면치 못했다.

27일 금융계와 광고계에 따르면 지난 2001년 100대 광고주에 속한 금융기관은 16개였던데 반해 지난 2002년에는 20개로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가계금융의 부실과 신용불량자 급증 등의 원인으로 100대 광고주에 속한 금융기관은 11개로 크게 줄어들었다.

전체 100대 광고주의 광고비에서 금융권 광고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2001년 10.75%에서 2002년말 15.29%로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올 5월말 현재 광고비 구성비는 7.81%로 지난해의 50%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지난해 카드사들의 경우 대부분 30위권 내의 상위권에 속했던 반해 올 5월달에는 현대카드 한 곳만 100위 안에 속했다. 지난해까지 상위에 속했던 삼성, LG카드, 비씨카드, 국민카드 등은 모두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한편 은행권의 경우 2001년과 2002년 신한은행이 상위권에 속했고 올해 들어서는 하나은행과 제일은행의 광고 집행이 크게 증가하면서 50위권 안에 진입했다. 국내 최대의 은행인 국민은행의 경우에는 지난 2002년 84위, 올 5월말 99위에 기록되는 등 규모에 비해 광고비 지출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반해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사들은 꾸준히 일정 수준의 광고비를 집행해 다른 업종과 비교됐는데 올해는 푸르덴셜생명이 외국계 보험사로는 처음으로 100대 광고주의 대열에 진입하기도 했다.

지난 2002년 100대 광고주의 총 광고비는 총 17조7299억8830여만원이었다. 반면 올 5월 한달 동안은 1조7230여억원으로 나타났다.

100대 광고주에 속한 금융기관의 총 광고비는 지난해 2조7000여억원, 한달 평균 2260억원이지만 올 5월에는 1340여억원으로 지난해 한달 평균의 채 60%가 되지 못했다.

                                    <금융권 광고비 집행 내역>
                                                                                       (단위 : 천원)
( )안은 광고비 기준한 100광고주 순위
광고비는 4대 매체(TV,라디오,신문,잡지) 총계
자료원:한국광고방송공사(KOBACO)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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