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올해 초 브로커리지 위주의 영업행태를 탈피하고 자산관리업무를 강화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이달말 부산 광주 등 지방지점을 중심으로 주식전문지점을 2~3개 더 오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개 위탁전문지점당 주식전문영업직원이 대략 12명인 점을 가정하면 24~36명이 더 늘어나는 셈이다.
삼성증권은 이번 위탁전담지점의 확장을 통해 단기적으로 시황에 민감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위탁전담지점으로서의 역할 인식을 재정립하고 업계내 브로커 영업의 바람직한 상을 제시한다는 차원에서 주식전문직원의 의식 개선유도 워크샵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현재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모집 중에 있기 때문에 그 규모가 얼마가 될 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하지만 삼성이 브로커리지 위주 영업으로 다시 회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괜한 오해가 없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는 삼성증권의 이번 브로커영업 확대가 삼성증권의 최근 고민과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랩어카운트 등 자산관리 제도도입의 지지부진으로 본격적인 자산관리영업이 힘든 상황이고, 최근 주식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어 삼성증권이 브로커리지 영업에 미련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삼성증권이 위탁점유율이 떨어지는 등 수익 증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이라며 “금번 주식전담인력의 확충은 이러한 고민에서 나온 궁여지책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최근 자산관리영업과 리테일 채권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일부 조직개편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증권은 리테일사업본부 내에 상품기획담당을 신설, 자산관리영업의 핵심역량으로 평가되는 상품기획 기능을 강화했다. 상품기획담당 산하에는 기존 파트너사업부, 아너스사업부 내에 있던 상품기획팀, 랩운용팀 등이 들어왔다.
삼성증권은 또 리테일 채권영업 활성화를 위해 파트너영업부 내 소매채권 파트를 팀으로 승격해 상품기획담당으로 이관했다.
또한 채권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장외파생상품 영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채권파생팀을 채권운용팀에 흡수 통합했다.
리서치센터의 채권분석 기능도 캐피탈마켓사업본부로 이관함으로써 시장, 금리분석외에 신용, 계량분석 기능을 보강해 실질적인 채권영업지원을 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했다.
한편 LG투자증권도 이달 1일부로 자산관리조직의 개편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분리돼 있던 WM영업지원팀과 신상품개발팀을 WM영업개발팀으로 통합했고, 금융상품지원팀과 업무지원팀도 상품업무지원팀으로 통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장호 기자 codablu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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