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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노이닷컴, 채무통합론 인기 상승중

임지숙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07-19 19:22

타대금업체 벤치마킹 1순위…차기 상품 개발중

수노이닷컴(www.sunoi.com)이 선보인 채무통합론에 대한 인기가 급상승중이다.

20일 대금업계에 따르면 카드포털사이트에서 출발한 수노이닷컴이 소비자들의 채무를 일시에 탕감해주고 이에 대한 이자와 원금을 원리금균등상환방식으로 상환하는 대출상품 ‘채무통합론’을 운용해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다른 대금업체들이 대출상품의 다양화 전략 차원에서 ‘채무통합론’에 대해 벤치마킹의 대상으로 삼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수노이닷컴에서 채무통합론을 출시한 이후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비슷한 대출상품을 제시하는 배너광고가 많지만 실제로는 카드깡으로 유도하는 유사 업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2년전부터 신용불량자 문제가 제기되면서 사이트의 성격상 카드 대금으로 고민하는 사람들과 많은 상담을 하게 됐고 이 과정에서 채무통합론에 대한 시장의 니즈를 확인하게 돼 틈새시장으로 공략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에 처음 출시하면서 18건에 그쳤던 대출건수는 차츰 증가세를 보이더니 지난 5월에는 148건, 6월에는 145건을 올리는 등 대폭 증가했다. 현재까지 대출 총액은 72억7000만원으로 1인 평균 대출액이 814만원으로 1인 평균 신청액 890만원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동안 수노이닷컴은 흔한 온라인 광고나 지면 광고를 하지 않고 자사 웹사이트를 통한 홍보와 20여개의 지점을 통한 대면 대출심사만으로 영업을 해와 시장에서 호응이 예상외라는 분석이다.

수노이닷컴측은 채무통합론이 이용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고 한달 이상 연체율은 0%에 가까울 정도로 안정성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연 42%의 이율이지만 실제로 체감이자는 24%에 그치고 원리금을 2년여에 걸쳐 나눠서 상환해 대출 만기에는 원금 상환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감소하는 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표 참조〉

회사 관계자는 “카드 대금을 연체할 잠재적 대상자들이 공략 고객층”이라며 “일명 돌려막기로 이자 부담이 더욱 커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워크아웃제의 실제 혜택을 받기가 어려운 점때문에 고객들이 호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채무통합론은 모두 대면상담을 통해 이뤄지며 대출시에는 자신의 채무상환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는 조건을 달고 있다. 고객이 대출금을 다른 용도로 이용하는 것을 막으려는 취지다.

수노이닷컴은 대출 추이를 지켜본 결과 충분한 시장성을 확인해 충분한 자금을 확보한 다음 대상 고객층을 잠재적 신용불량자에서 장기연체자로 확대시키는 상품을 개발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수노이닷컴과 타 금융사 이자율 비교 (1000만원 대출, 2년 상환 시)>
                                                               (단위 : 만원)
주) 저축은행은 이자제한법 시행전 많았던 소액급전대출을 예로 한 것임
    (현재 이자율폭이 크므로 조금 높은 수치가 될 수 있음)



임지숙 기자 j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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