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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ING, 방카슈랑스 협상 결렬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07-06 16:37

지분 2% 출자 두고 입장차 못 좁혀
협상팀 3일 출국 재협상 여지 남아

ING그룹과 국민은행간 방카슈랑스 협상이 사실상 결렬됐다.

6일 국민은행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과 ING간의 협상이 지분인수 문제에 있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국민은행이 조인트벤처 설립계획을 철회함에 따라 협상이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ING와의 협상은 사실상 결렬됐으며 ING는 방카슈랑스 사업을 진행하는데 있어 여러 생보사들중 한 파트너로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민은행은 ING와의 방카슈랑스 제휴 자체를 포기하는 결별 가능성도 내비치고 있어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국민은행의 방카슈랑스 협상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협상을 진행하면서 서로간의 입장차를 줄이려고 노력했으나 실패했다”며 “지난달 말로 2000년에 맺은 계약의 유효시한이 지남에 따라 협상결렬에 따른 걸림돌도 없어졌다”고 밝혔다.▶관련기사 7면

국민은행과 ING는 지난 2000년 ING의 지분투자를 전제로 동일업종에 있는 기업과의 제휴시 상호 동의를 얻도록 한 ‘경업금지’조항이 포함된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또 이 관계자는 “조인트벤처 설립계획도 상호 투입지분율이 비슷하게 이루어져야 하지만 이번 ING측의 투자유보로 어렵게 됐다”며 “최악의 경우 ING와의 제휴를 끊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ING는 2%의 추가지분 인수는 무산됐지만 기존의 국민은행 지분 3.87%는 그대로 유지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은 ING측의 지분출자 문제에 태도 변화가 있을 경우 재협상 여지는 남아 있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국민은행 협상팀이 지난 주말 ING그룹의 동아시아 본부가 위치한 홍콩으로 출국해 ING측과 지분투자에 따른 사후 손실보전 등의 문제를 두고 의견조율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민은행과 ING간의 협상이 사실상 결렬됨에 따라 오는 8월 본격 시행되는 방카슈랑스 준비작업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 4일 ING그룹과 전략적 제휴약정을 체결하고 방카슈랑스 주요파트너로 선정해 공동으로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는 등 준비작업을 계속해 왔다.

이에 국민은행은 ING생명과의 결별에 대비해 보험사 인수 등 다양한 대응책 마련에 부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민·김양규 기자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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