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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銀 노사화합 나서

김정민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06-29 18:07

‘한마음 페스티발 2003 개최’

노사화합 기념패 교환



시중은행들이 노사간 갈등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제일은행이 창립 이래 처음으로 노사간 화합의 장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8일 제일은행은 창립 74주년을 맞아 ‘제일가족 한마음페스티발 2003’을 용인에버랜드를 비롯해 전국 세 곳에서 동시에 개최했다.

서울 경기지역은 메인무대인 용인에버랜드, 충청 호남지역은 대전 꿈돌이동산, 부산 경남지역은 양산 통도환타지아, 제주지역은 제주 롯데호텔에서 각각 자체행사가 진행됐으나 위성을 통해 세곳의 행사장을 실시간으로 연결함으로써 일체감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노조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환필위원장이 올해초 행장과의 노사 대표자면담과정에서 직원화합을 위한 행사의 필요성을 제의하자 이를 코헨행장이 혼쾌히 수락해 개최됐다.

제일은행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창립이후 처음으로 직원가족까지 참여해 열리는 행사”라며 “IMF이후 함께 고생한 직원들을 위로하고 도약을 위한 노사간 화합을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코헨행장 등 은행 경영진과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1만5000여명의 직원 및 직원가족들이 참여했다.

식전행사로 직원자녀들의 사생대회 시상과 지점마다 개성을 담은 슬로건을 뽑는 ‘슬로건 컨테스트’ 시상식이 있었고 직원들의 장기자랑 순서인 ‘팡팡 페스티발’이 펼쳐졌다.

이어 벌어진 본행사에서는 로버트 코헨 은행장과 김환필 노조위원장이 ‘노사화합 기념패’를 교환했다.

이와 관련 코헨행장은 인사말을 통해 “노사간 대립이 첨예화하는 시기에 노사가 화합하는 행사를 마련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j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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