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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증시 전망 밝다

배장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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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6-28 23:16

수급, 경기측면 긍정적…상승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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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국내 증권시장이 수급이나 경기 회복측면을 고려할 때 상당히 밝다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삼성, 현대증권 등 각 증권사들이 잇따라 내놓고 있는 하반기 또는 7월 주식시장 전망에 따르면 국내 증시는 파업, 2분기 실적 악화 등으로 최근의 주가상승에 대한 조정이 7월중에 이루어지다가 이후 본격적인 상승을 할 것으로 보인다.


■ 수급측면-유동성장세, 외국인 자금유입 지속 전망

금융장세 또는 유동성장세는 통상 경기가 바닥에 도달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 유동성장세는 경기가 바닥을 향해 계속 하강하지만 곧 바닥을 치고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주가는 상승하고, 금리가 하락하는 현상으로 특징지울 수 있다.

현시점을 보면, ‘주가상승-경기저점-금리하락’이라는 유동성장세의 특징들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

올 3월 이후 투신권 환매사태의 영향으로 고객예탁금이 늘긴 했지만 이는 투신자금이 이동한데 불과하고, 주가상승이 본격적으로 상승한 2분기 이후 고객예탁금은 늘지 않고 있는 상태다.

따라서 2분기 상승장세는 외국인 매수세에 근거한 것으로 아직 시중자금은 풍부하지만 증시로의 본격적인 유입은 일어나지 않고 있는 상태로 보인다.

최근 외국인의 매수세가 한풀 꺾이긴 했지만 전반적으론 하반기에도 ‘바이코리아’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근거는 최근 다시 미국의 통화증가율이 상승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미 연준의 공격적인 금융 팽창정책에 힘입어 M3뿐 아니라 M1까지 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 주식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외국계 자금의 순매수 원인은 이같은 미국의 통화팽창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반기에도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기까지 미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통화정책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이것이 M3 증가로 이어진다면 이에 근거한 외국인 자금의 국내증시로의 유입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그러나 최근 주가선전으로 인해 ‘여타 신흥시장 대비 아시아 시장의 저평가 수준’ 및 ‘아시아 시장 대비 한국 시장의 저평가 수준’은 이미 크게 축소된 상황이기 때문에 그 정도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 내수경기 - 서비스업 중심 회복기조

하반기 내수경기는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기조로 돌아설 것이란 업계의 중론이다. 문제는 그 속도가 어느 정도냐 하는 점인데, 가계신용의 회복이 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단 점에서 대체로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경기는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의존할 것이란 점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발표된 정부정책을 보면, 하반기 추경예산 5조 집행, 신용카드사의 신용회수에 따른 부작용을 완화하는 차원의 신용규제 완화 등이다.

통상 재정지출 확대는 건설투자 확대와 소비의 증가로 이어진다. 또한 증자, 후순위 전환사채 공모 등 신용카드사 유동성 문제가 어느 정도 회복을 찾아 가고 있기 때문에 가계신용규제는 점차 정상수준으로 완화되고, 이로 인해 서비스업 경기는 점차 호전될 가능성이 크다.



■ 하반기 증시의 위험요인들

하반기 경기회복에 있어 위험요인들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무엇보다 신용카드사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가계신용 공급이 재개될 수 있느냐 하는 것이고, 정부의 부동산시장 진정책이 하반기 주택경기에 어떤 식으로 작용할 것인가, 마지막으로 최근 일련의 파업사태가 산업활동을 위축시키고 심리악화를 초래해 경기침체를 장기화시킬 가능성은 없는가 하는 것이다.

가계신용에 대한 규제 변화는 소비와 부동산 경기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고, 파업문제는 임금상승 등 비용상승 문제뿐 아니라 정치적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배장호 기자 codablu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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