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ELS가 처음 출시됐던 지난 4월에 비해 최근 각 증권사들의 ELS 판매가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증권의 경우 지난 4월 8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발행한 공모 ELS는 제5회 녹아웃안정형 153억원, 제6회 디지털안정형 161억원 등 일정규모의 발행금액을 유지했다. 그러나 최근 발행한 제8회 4개 상품의 발행금액을 모두 합쳐도 겨우 6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의 경우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삼성증권은 업계 처음으로 지난달 21일 ELS 공모를 위한 유가증권신고서를 철회한 바 있다. 시중금리의 하락때문에 대부분 채권형으로 운용되는 ELS의 수익구조가 악화됐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5월 중에 ELS-11호 단 한 상품만 출시했지만 발행금액은 92억 으로 저조했다.
비교적 꾸준한 판매 호조를 보여온 LG투자증권도 최근의 ELS 판매실적은 나빴다. 지난 4월초 주가연계증권5-1회(안정형)의 모집목표금액 500억원을 모두 팔아치우는 기염을 토한 LG투자증권이지만 최근 이와 비슷한 구조를 가진 주가연계증권13회의 발행금액은 43억원에 그쳤으며, 주가연계증권14회의 판매는 9억원에 불과했다.
굿모닝신한증권과 동원증권의 ELS 판매실적도 최근 들어 저조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4월 한달만 해도 무려 8종의 ELS를 공모한 바 있는 굿모닝신한증권의 경우, 5월에는 단 한 상품도 출시하지 않았다.
5월에 출시된 상품 중에서는 그나마 동원증권의 발견 오아시스7호, 8호의 판매실적이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이같이 ELS 판매가 저조한 원인에 대해, 최근의 금리 하락과 주식시장의 부활조짐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업계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ELS의 주종을 이루는 원금보장형상품은 채권에 95%이상을 투자하는 상품의 특성상 채권금리가 하락하게 되면 채권매입가격이 올라 수익구조가 악화되기 때문이다. 또 최근 종합주가지수가 상승하는 등 주식시장의 활성화가 어느 정도 가시화되자 추가수익에 대한 메리트가 사라진데다 직접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ELS는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배장호 기자 codablu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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