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ELS판매실적 갈수록 ‘위축’

배장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06-04 22:52

금리하락 주가상승 등 발행 환경 나빠

증권사의 ELS 판매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금리하락, 종합주가지수 상승 등 ELS 판매에 불리한 여건들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ELS가 처음 출시됐던 지난 4월에 비해 최근 각 증권사들의 ELS 판매가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증권의 경우 지난 4월 8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발행한 공모 ELS는 제5회 녹아웃안정형 153억원, 제6회 디지털안정형 161억원 등 일정규모의 발행금액을 유지했다. 그러나 최근 발행한 제8회 4개 상품의 발행금액을 모두 합쳐도 겨우 6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의 경우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삼성증권은 업계 처음으로 지난달 21일 ELS 공모를 위한 유가증권신고서를 철회한 바 있다. 시중금리의 하락때문에 대부분 채권형으로 운용되는 ELS의 수익구조가 악화됐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5월 중에 ELS-11호 단 한 상품만 출시했지만 발행금액은 92억 으로 저조했다.

비교적 꾸준한 판매 호조를 보여온 LG투자증권도 최근의 ELS 판매실적은 나빴다. 지난 4월초 주가연계증권5-1회(안정형)의 모집목표금액 500억원을 모두 팔아치우는 기염을 토한 LG투자증권이지만 최근 이와 비슷한 구조를 가진 주가연계증권13회의 발행금액은 43억원에 그쳤으며, 주가연계증권14회의 판매는 9억원에 불과했다.

굿모닝신한증권과 동원증권의 ELS 판매실적도 최근 들어 저조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4월 한달만 해도 무려 8종의 ELS를 공모한 바 있는 굿모닝신한증권의 경우, 5월에는 단 한 상품도 출시하지 않았다.

5월에 출시된 상품 중에서는 그나마 동원증권의 발견 오아시스7호, 8호의 판매실적이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이같이 ELS 판매가 저조한 원인에 대해, 최근의 금리 하락과 주식시장의 부활조짐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업계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ELS의 주종을 이루는 원금보장형상품은 채권에 95%이상을 투자하는 상품의 특성상 채권금리가 하락하게 되면 채권매입가격이 올라 수익구조가 악화되기 때문이다. 또 최근 종합주가지수가 상승하는 등 주식시장의 활성화가 어느 정도 가시화되자 추가수익에 대한 메리트가 사라진데다 직접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ELS는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배장호 기자 codablue@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STO 공동 인프라냐, 독자 플랫폼이냐…발행 넘어 연결성 관건 [토큰증권 인프라 건축도 (중)] 내년 2월 토큰증권(STO) 제도 시행을 앞두고 발행·유통·결제를 뒷받침할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하고 있다. 증권사와 한국예탁결제원, 코스콤 등 증권 유관기관의 역할이 중요한 토큰증권 인프라 구축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전망과 과제도 짚어본다. <편집자 주>토큰증권(STO) 발행 인프라는 코스콤 주관의 공동 인프라를 이용하거나, 증권사가 자체 플랫폼을 구축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공동 인프라는 초기 투자비 절감과 표준화 연계성에 강점이 있다. 또 증권사 자체 플랫폼의 경우 기술 통제권과 운영 자율성에서 우위에 있다고 평가된다.다만 하나의 정답이 있는 게 아니라 어디에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 어느 방식을 선 2 신한투자증권, 조각투자사 협력 경험 축적…“발행 플랫폼 구축 속도” [날개 편 토큰화, 증권사 선점 경쟁 (3)] 내년 2월 토큰증권(STO)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조각투자를 넘어 정형증권까지 모든 증권의 토큰화라는 정책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증권사도 대응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은 STO를 넘어 RWA(실물자산 토큰화)까지 빠르게 확장 중이다. 상품 발굴, 발행 플랫폼, 계좌관리기관, 유통 인프라, 고객 접점 MTS 등에 걸쳐 대형 증권사 7개사의 토큰화 대응 및 준비 상황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신한투자증권이 자체 토큰증권(STO) 발행 플랫폼 구축에 나서며 내년 토큰증권 시장 개화에 대비하고 있다.금융당국의 토큰증권 정책 방향에 맞춰 채권과 MMF(머니마켓펀드) 등 정형증권을 토큰화한 사모 상품 발행을 검토하 3 IMA·발행어음 9곳 경쟁…“위험감수 맞는 실적 인정 필요” [모험자본 공급의 조건 (상)] 증권사 모험자본 공급이 나아갈 방향으로 양적 충족을 넘어 질적 역량이 강조되고 있다. 생산적금융이라는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한 조건이 무엇일 지 현황을 점검하고 과제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IMA(종합투자계좌), 발행어음 사업자 증권사들의 모험자본 공급은 적정한 수익성과 건전성을 동시에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신규 인가를 바탕으로 플레이어가 늘어난 데다, 모험자본 공급 의무 비율도 단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게 부담 요인이다.단순히 공급 규모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담보대출이나 보증채권보다 벤처기업 지분투자에 더 높은 실적 인정 비율을 적용하는 등 위험 부담에 비례한 평가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