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시티그룹은 올해들어 총 101억달러 규모의 정크본드 인수업무를 통해 2억5300만달러의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92억7000만달러를 인수해 2억3200만달러를 번 CSFB를 규모나 수수료에서 모두 눌렀다.
정크본드 시장은 디폴트율이 하락하고 투자자들이 고수익자산에 투자를 늘리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기업들도 저금리의 혜택을 누리기 위해 기존 부채를 만기연장하는 차원의 차환발행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올해들어 증권사들은 535억달러규모의 정크본드 인수를 통해 13억4000만달러의 수수료를 벌어 지난 1999년 이래 가장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정크본드의 발행규모는 448억달러의 주식발행보다 많고 561억달러인 전환사채와 맞먹는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