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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기기 관리 아웃소싱 시장 무르익나

김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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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5-24 21:21

은행권 시스템 교체 시기 맞아…국민 농협 등 SI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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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틸러스효성, 웹케시 등 자체 관리 조직 갖추고 준비



은행권의 자동화기기 관리시스템 교체 시기를 맞아 관련업체들이 이 부문의 아웃소싱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차비를 서두르고 있다.

25일 금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구축한지 3~4년이 지난 자동화기기 관리시스템을 새롭게 개발하려는 곳은 국민, 농협, 조흥은행 등이다.

이들 은행은 주로 SI(시스템통합)에 초점을 맞춰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지만 관련업체들은 자동화기기의 장애 모니터링 및 관리 업무의 아웃소싱 서비스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추진하는 대표적인 업체는 웹케시와 노틸러스효성이다. 웹케시는 기존에 관리하던 자동화기기 400대와 매직뱅크 300대 등 총 700여대의 ATM을 관리하기 위해 최근, 자체 일괄 관리 조직을 신설했다. 관리시스템과 콜센터, 은행 연계망은 이미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ATM을 운영했던 자체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융권의 자동화기기 관리 아웃소싱 사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노틸러스효성은 이달 초, ATMS(자동화기기관리시스템)를 제품화해 출시했다. ATMS는 고객과 은행이 쌍방향으로 자동화기기를 관리, 활용할 수 있는 아웃소싱 센터다. 노틸러스효성 역시 자체적으로 약 800대의 ATM을 편의점 등에 입점시켜 운영하고 있어 콜센터와 일괄 관리 조직, 은행 연계망 등 자동화기기 관리 아웃소싱 서비스에 필요한 인프라는 갖춘 상태다.

국내에서는 은행별로 자동화기기 관리시스템과 인력을 두고 있으며 한국전자금융이 약 5000대의 은행권 자동화기기 장애를 처리하고 있다. 한국전자금융의 자동화기기 장애 관리 서비스의 연간 매출액은 약 300억원. 관련업계에서는 장애 모니터링부터 운영, 관리 전반을 아웃소싱하게 되면 시장 규모가 1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일본의 경우, 아웃소싱 업체가 별도의 센터에서 자동화기기를 1000~2000대씩 관리하고 있다.

한 IT업체 관계자는 “은행의 자동화기기 숫자가 늘어나고 기능도 다양해져 비용을 적게 들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하지만 은행의 정서상 ‘아웃소싱’ 개념을 얼마나 수용할 수 있을지는 솔직히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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