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현대캐피탈 실본부장급 임원 15명은 하루동안 인천, 광주, 부산 등 전국 각지의 현대캐피탈 채권센터로 출근해 연체콜링, INBOUND상담, 내방 채무자면담, 외근업무 동행 등 채권회수 업무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게 된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일일 현장근무`는 금융시장 여건악화와 맞물려 기업의 경영방침이 급박하게 변할 때마다 최일선 현장직원들의 정신 재무장만을 요구해 오던 과거 경영층의 풍토에서 벗어나, 경영방침의 변화를 경영층의 솔선수범을 통해 먼저 실천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고 말했다.
또한 현대캐피탈은 이번 행사가 자칫 형식적이거나 일시적인 모습으로 비춰지지 않도록 방문대상 임원에게 근무 당일 구체적인 수행과제를 부여하고, 수행 결과를 직접 보고서로 제출토록 할 방침이다.
현대캐피탈 채권관리 담당 임원인 유창현 이사는 "채권회수 직원들의 고충을 직접 듣고 체험하는 이번 일일 근무가 향후 회사의 경영방침을 정립하는데 큰 밑거름이 될 것 같다"며 "직원들과의 거리낌없는 대화를 통해 회사의 경영방침과 비전을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앞으로 본사와 영업 현장간의 현실적인 공감대 형성을 위해 `일일 현장근무`를 전국 50여개 지점과 콜센터 등으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임지숙 기자 j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