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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금리 5%대 진입

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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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5-09 09:12

시중금리 하락 영향으로 CD연동 대출금리 5.95%까지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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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금리 급락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해 5%대에 진입했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시중금리 하락 영향으로 은행의 CD(양도성예금증서)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저 5.95%까지 내려갔다.

제일은행의 이날 기준 CD연동 대출금리는 대출금 2억원 이상시 최저 5.95%로 5%대로 떨어졌고 2억원 미만도 6.2%로 6%대 초반이다.

신한은행과 국민은행도 최저금리가 각각 6.01%, 6.08%로 5%대에 바짝 다가섰으며 조흥은행은 6.17%, 우리은행은 6.22%, 하나은행은 6.39%로 대부분 6%대 초반이다.

박리다매 성격의 집단대출이 아닌 일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5%대까지 떨어진 것은 가계대출 시장에서 은행간 경쟁이 치열하던 작년 초 이후 처음이다.

작년 말 가계대출 억제정책 시행이래 시장침체가 지속되고 있는데도 대출금리가 떨어진 것은 최근 경기둔화와 콜 금리 인하 전망으로 시중 금리가 하락한데 따른 것이다.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지난 7일 올들어 가장 낮은 4.39%까지 떨어져 2001년 10월9일 4.38% 이후 1년7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91일짜리 CD금리도 4.51%로 SK글로벌 사태로 채권시장이 마비됐던 3월19일의 5.06%에 비해 0.55%포인트나 떨어졌다.

금융계 관계자들은 "이달 예상대로 콜 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되면 시중금리는 더욱 하락하고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본격적으로 5%대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저금리가 가계대출 급증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올 초 수준인 월 1조∼1조5천억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사철 비수기에 들어서는데다 작년처럼 전반적인 부동산 가격 급등이 예상되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강남지역이나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투기세력의 대출수요는 일부 살아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영수 기자 ky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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