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4일 과로로 쓰러져 입원중인 김정태행장이 빠르면 오는 19일이나 20일에는 다시 업무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국민은행 고위 관계자는 “과로에 의한 급성폐렴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의사의 지시에 따라 외부 접촉을 피하기 위해 부인과 연락을 담당하는 한명을 제외하고는 은행임원들과 인척들에게도 병원위치를 알려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19일이나 20일에는 다시 업무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현재로써는 그다지 큰 현안이 없는 상황이어서 따로 직무를 대행하거나 하지는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최대 자회사인 국민카드 노조가 통합 반대를 내걸고 파업에 나서고 있는데다 수익악화에 따른 실적 개선을 위해 역량결집이 필요한 상황에서 행장부재에 따른 업무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정민 기자 jm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