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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기기 원격관리 기법 ‘뜬다’

김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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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5-01 14:26

점외 설치 늘어나고 기능 다양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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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신규로 도입하는 자동화기기(CD/ATM) 기능이 웹기반에서 다기능화 되는데다 지난해 말, 자동화기기에서 불법 현금 인출 사건이 일어나는 등 사고가 빈발하고 있어 이를 원격 관리하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주 5일 근무제가 실시된 이후에는 은행권의 점외 자동화기기 대수도 늘어나는 추세여서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자동화기기 원격관리 사업 계획을 갖고 있는 곳은 노틸러스효성, 웹케시, 한네트, 한국전자금융 등 CD/ATM기 제조 및 공급업체와 전자금융 솔루션 업체 등이다. 일부 컨설팅 회사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틸러스효성의 경우 점외 자동화기기를 관리, 운영하는 ATMS(자동화기기관리시스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ATMS는 고객과 은행이 쌍방향으로 자동화기기를 관리, 활용할 수 있는 아웃소싱 센터다. 이를 발전시키면 자동화기기가 티켓판매, 화상 금융상담 등이 가능한 다기능 점외 지점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런 다기능 자동화기기는 공과금 수납, 입출금, 여신 등의 영업점 창구 업무를 수행하는 ‘작은 은행’ 역할을 한다.

전자금융 솔루션 업체 웹케시는 ‘현금자동입출금기의 운영시스템 및 운영방법(특허 제0315586호)’에 관한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 특허권의 내용을 살펴보면 중앙의 ATM 서버에서 원격으로 각각의 ATM 버전을 집중관리하는 기술로 실시간으로 신규업무를 적용할 수 있으며 효율적으로 버전을 갱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은행들은 ATM에 신규업무를 적용하기 위해 각지에 흩어져있는 ATM을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파일(버전)을 변경하고 있다. 이 특허기술을 적용하면 중앙에서 원격으로 ATM버전을 집중 관리(갱신 또는 개선)해 업무 변경시 들어가는 비용을 제로 수준으로 절감하게 된다. 실시간으로 변경 가능하기 때문에 금융기관이 업무 환경 변화나 서비스 개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웹케시는 지난 2001년 11월 특허권을 획득한 이후 자체 개발한 다기능 ATM기 ‘매직뱅크(Magic Bank)’ 관리에 이를 적용했다. 이 기술을 활용한 ATM은 교보, 대한생명이 운용하고 있다.

웹케시의 윤완수 이사는 “은행들이 요즘 새로 도입하는 자동화기기의 기능이 공과금수납, 대출, 보험, 증권, 티켓 구매로까지 확대됨에 따라 기존의 관리방식으로는 빠르게 변하는 업무 요구를 충족하기 어렵게 됐다”며 “자동화기기 관리방식도 다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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