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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재무구조 개선 급하다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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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4-23 21:23

부실여신 증가 실적악화 등으로 BIS비율 하락
국민·외환銀, 자본확충 위해 하이브리드債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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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은행들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익이 전년동기 대비 7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해 부실여신 증가 및 신용카드부문에 대한 대규모 충당금 적립 부담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은행들의 BIS비율(자기자본/위험가중자산×100) 하락으로 인한 재무구조는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됐다.

23일 금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중 SK글로벌 사태와 신용카드 부실 여파로 인한 은행들의 충당금 적립액이 늘어나면서 대규모의 실적악화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민은행은 지난해 동기대비 89% 줄어든 739억원을 기록하면서 BIS비율 역시 지난해말보다 0.38%포인트 떨어진 9.86%로 나타나 금융감독원 기준치인 10%에 미달하게 됐다.

조흥은행을 제외한 6개 은행들도 부실여신에 대한 충당금 적립강화로 순익이 감소되면서 BIS비율이 대부분 하락해 지난해 8개 은행평균 BIS비율은 10.42% 였으나 올 1분기에는 10.08%로 하락했다.

따라서 은행들은 올해 재무구조 개선이 가장 시급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으나 카드사 부실이 3분기까지 해결되지 않고 국내외 여건상 자본확충이 어려운 상황이 계속된다면 재무구조 개선은 연말이 돼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BIS비율이 9%대로 감소한 국민은행의 경우 이를 방어하는 한편 정부지분(9.3%)을 매입하기 위해 2분기중 두차례에 걸쳐 1조3000억원 규모의 하이브리드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뚜렷한 실적향상 없이 BIS비율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외환은행도 이번달말이나 다음달초 2500억원 규모의 하이브리드채권을 발행, 1.1∼1.2% 정도 BIS비율을 높일 방침이다.

외환은행은 이를 위해 24일부터 영업점을 통해 고객들에게 홍보를 겸한 마케팅을 펼친후 발행시기 및 금리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외환은행 관계자는 “국민은행이 발행계획을 갖고 있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금감원에서 자본확충이 시급한 외환은행에게 발행을 먼저 하도록 허용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 이자지급에 어려움이 있어 발행에 적지 않은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별 주요 재무 현황>
*주) 국민·한미은행 외 잠정치(자료 : 각 은행)



김영수 기자 ky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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