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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정보 유근철 상무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3-04-23 21:20

“신용평가는 자본시장의 신호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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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에 참여하는 투자자와 기업 사이에는 이해관계의 상충으로 인한 정보 비대칭성 문제가 불가피하게 발생해 시장의 효율성과 발전에 장애물로 작용합니다. 이 문제를 가장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수단이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신용평가 회사가 신용등급을 공시하는 신용평가 시스템입니다.”

국내 신용평가업계 초창기부터 애널리스트로 한국신용정보에 합류해 평가사업본부의 기틀을 잡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유근철(柳根喆) 상무(45·사진)는 외환위기 이후 금융시장의 제반 시스템이 급변했고 이에 따라 신용평가의 역할과 중요성이 확연히 달라졌다면서 효율적인 자본배분을 위한 신호등 역할을 요구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상무는 6년간의 외환은행 생활을 접고 87년에 한국신용정보에 입사해 평가실무를 다년간 수행했고 평가사업본부의 중견 간부와 정보사업본부장, 기획조정본부장을 거쳐 2002년 11월에 평가사업본부장을 맡게 됐다.

평가사업본부는 산업부문 4개실, 금융부문 3개실, 특수사업실, 평가연구실, 평가기획실로 구성, 애널리스트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조직체계를 갖추고 신용평가, 주식가치평가, 신용분석관련 컨설팅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한국신용정보의 핵심사업 분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유 상무는 원칙과 기본을 강조하는 스타일이다. “신용평가 회사의 존재 기반이 시장에서의 reputation인데, reputation 획득을 위해 시장 친화적인 활동을 활발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정한 등급을 일관되게 공시해 투자자의 위험관리에 유용한 신용평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래서인지 평가사업본부장으로 부임해 제일 먼저 챙긴 것이 애널리스트의 전문성 강화 프로그램과 평가방법론의 재정비였다.

또한, 유 상무는 신용등급을 결정하는 본부 내 기구인 등급평정위원회를 강화해 본질적으로 주관적일 수 밖에 없는 신용평가를 전문가 집단의 활발한 토론을 통해 객관화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강조한다. 이러한 내부역량 강화야 말로 언제 닥칠지 모르는 신용평가시장의 글로벌 경쟁에 대비한 첫걸음 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특히, 최근의 SK글로벌 분식회계와 카드채 문제로 인한 채권시장의 혼란과 관련해 유 상무는 “앞으로 신용평가회사가 자본시장의 신호등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는데 필요한 몇 가지 시사점을 얻었으며 시장에서 신용위험에 관한 명실상부한 opinion leader로서 활동하는 방안을 강구 중”임을 밝히고 시간을 두고 한국신용정보의 노력과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켜봐 달라는 부탁을 곁들였다.

주 요 경 력

·학력: 서울대 무역학과

·경력: 외환은행, 한국신용정보 정보사업

본부장, 기획조정본부장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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