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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생명-국민銀 방카슈랑스 협상 난항

문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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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4-20 17:08

양측, 지분인수 놓고 ‘힘겨루기’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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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생명과 국민은행이 지분인수 문제를 놓고 서로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어 당분간 양측간의 방카슈랑스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오는 5월말까지 예정됐던 ING생명의 국민은행 지분 추가취득 문제를 놓고 양사간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ING생명의 지분매입 계획이 무기한 연기되는 등 감정적인 문제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측간 방카슈랑스 사업추진도 당분간 제자리에 머물면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문제의 핵심은 배타적 독점권과 지분인수 두가지.

정부가 오는 8월부터 시행될 방카슈랑스와 관련해 독점판매권을 인정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ING는 지분인수의 우선조건이 깨지면서 매입을 좀 더 신중히 생각해 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은 ING의 이런 행동에 맞대응하듯 방카슈랑스 협상자에 당초 제외했던 삼성생명과의 제휴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예상과는 달리 양측 간 실무진에서는 이번 지분인수 문제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는 분위기다.

ING생명 한 관계자는 “이번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외부에 알려진 것과는 그 내용이 많이 다르다”며 “추가지분인수 문제가 당장 해결될 사항도 아니며 협의 과정중 여러 의견이 나올 수 있는 만큼 그 여러 의견 중 하나가 확대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당장 지분을 인수하지 않더라도 ING는 국민은행의 대주주며 결국 방카슈랑스 등 국민은행과의 사업추진은 어떤 형식으로든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은행측도 “지분매입 시한인 5월말까지 협상을 계속 해봐야 결론을 지을 수 있다”며 “협의 도중 5월 말까지 해결을 지을 수 없다면 다른 형태로 논의는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삼성생명이 방카슈랑스 협상대상자에서 제외됐다는 일부 얘기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삼성생명에서도 똑같이 방카슈랑스 사업 설명회에 참가했고 사업추진을 위한 프리젠테이션도 실시해 사업자 선정은 각 보험사가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객관적으로 선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당장 ING와 국민은행간의 관계가 원만히 이뤄지지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럴 경우 8월 방카슈랑스 시행을 앞두고 교보생명이 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은행 고위관계자는 “ING와의 협상이 장기화 된다면 방카슈랑스 협상자로서 교보생명에게 그 무게 중심을 더 둘 수도 있다”고 밝혔다.



문승관 기자 skmo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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