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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지방 유망 중소기업 탐방 /뉴라이프/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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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3-26 20:20

주방, 거실, 욕실에서 어린이 책가방 속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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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고든 생활용품 메이커…상품 300여종 달해

20여개 특허권 보유…뛰어난 기능성, 세련된 디자인으로 승부

스누피, 미피 , 피터래빗 등 캐릭터 담은 상품 호평…자체 캐릭터 개발 주력



고기능 첨단 디자인의 신제품 개발로 가정생활의 신천지를 열어가는 알짜배기 기업이 있다.

경북 영천시 북안면에 위치한 주식회사 뉴라이프(대표이사 배석순·사진)이다.

무려 300여종에 달하는 생활가정용품을 생산하면서 회사 이름 그대로 일반 가정에서 New Life를 실현시키기 위하여 끊임없이 신제품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대학 졸업 후 기업 현장에 뛰어든 배석순 사장이 20여년을 한눈 팔지 않고 오직 가정용품 전문분야에만 전력을 다해 생활용품 전문업체로 성장시켜 왔다.

뉴라이프의 생산 공장을 둘러본 첫 느낌은 예쁜 제품들이 오밀조밀하게 가득 들어차 있음에도 불구하고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오히려 엄숙하기까지 하다는 점이다. 공장의 부지 면적은 2천평, 지하 1층 지상 2층, 연건평 1500평의 건물에 디자인실, 생산현장, 자재창고, 관리부서가 잘 배치되어 있다.

제품 생산 현장에는 우리 생활에서 수시로 접하는 주거와 욕실용품들이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하나씩 줄줄이 만들어지고 있다.

어린이 도시락, 물병, 사물정리함, 부착식 벽걸이, 다용도 소형 선반, 브러쉬, 위생도마 등 수백가지의 제품들이 각기 새로운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을 찾아가기 위하여 포장되고 있다.

이처럼 뉴라이프에서 생산된 제품들은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의 대형 유통업체는 물론 골목골목에 위치한 편의점이나 슈퍼마킷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뉴라이프의 제품들은 단순한 생활용품들이 결코 아니다. 모든 제품들은 배 사장과 제품개발실 직원들이 심사숙고하여 짜낸 아이어어가 가미되어 있고 새로운 기능 하나하나마다 모두 특허를 받은 것들이다.

뉴라이프는 현재 20여종 이상의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생산품인 복층 개량도마는 실용신안권(제0167908호)을 따낸 제품이고 행거(접착식 벽걸이)도 역시 실용신안권(제0240054호)을 갖고 있는 제품이다.

이외에도 도시락 의장등록권(제0312345호), 포장용 결속재 의장등록권(제0236850호) 등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을 만큼 많은 특허를 갖고 있다.

뉴라이프의 현재모습은 20여년 전 대학을 갓 졸업한 현 기업가 배석순 사장에서 출발한다.

배 사장은 영남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후 대구 침산동에서 자본금 1억원의 개인사업자로 회사를 설립했다.

사업경험이 많지 않았던 배 사장에게는 무모한 도전이기도 했지만 숱한 어려움들을 극복해 나아갔다. 쉴 틈이 없을 정도로 바쁘게 움직여 회사를 법인으로 전환시키고 국내 판매망을 확보해 나갔다.

내수시장에만 머무르지 않고 열악한 국내 생활용품 시장에 선진기술을 도입하고자 배 사장은 해외진출을 꿈꾸어 오다 93년부터 밀라노 가정용품 박람회, 뉴욕 기프트 쇼(Gift Show), 동경 가정용품 박람회, 프랑크푸르트 소비재 박람회 등지의 전문박람회장, 세계적으로 유명한 생활용품 전문제조업체 등 세계 곳곳을 누비고 다녔다. 그 결과로 96년에는 5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이제 뉴라이프의 제품들은 삼성홈플러스,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까르푸, 월마트, E마트 등 대형 매장과 전국 곳곳의 3~4백개의 판매망을 통해 각 가정으로 보급되고 있고 미국, 유럽, 일본, 동남아 등지로 생산량의 약 35%가 수출되고 있다.

뉴라이프의 다양한 제품 종류와 기능에 비해 생산라인은 언뜻 보면 단순하다. 현대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 등으로부터 수지 원료인 ABS, PE 등을 구입하여 사출 성형해 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 하지만 수백여종의 제품 생산을 위한 각각의 사출금형 개발, 디자인 개발등 엄청난 정교함이 요구되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 배 사장이 강조하고 있는 점은 소비자 생활용품도 정보통신의 발전에 따른 변화에 부응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문화적인 상품과 정보화 트렌드를 따라가야 하고 그러한 추세에 접목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야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또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대중성이다. 소비자에게 한눈에 어필할 수 있는 캐릭터 제품을 만들어야 하고 제품 하나하나에 기능성은 물론이며 위생과 환경 관념이 접목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뉴라이프 제품의 주 고객층인 30대의 주부들을 공략하기 위한 세심한 전략이다. 젊은 주부층의 니즈를 반영해 밥그릇, 국그릇, 수저와 컵, 찬통 등 세트 주방 도구를 개발해 출시하고 있는 것이 그 단적인 예다.

뉴라이프의 외형과 순이익은 쑥쑥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총자산 20억원, 총매출액 48억원, 당기순이익 2억여원으로 증가했다. 매출액 증가율이 50%에 달하였고 당기순이익은 200%가 늘었다. 이러한 실적 증대 이면에는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열린 경영을 실천하는 뉴리이프의 기업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일찌감치 한국생활용품 시험검사소에서 Q마크를 획득했고 한국소비과학연구센터로부터 항균·방취로 SF(위생가공보증업체)마크도 따냈다.

중소규모의 기업이지만 품질관리위원회와 경영혁신위원회를 풀 가동하여 품질향상과 변화경영 실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직원들에게 잔잔한 정이 많다는 배 사장은 직원 50명의 복지를 위하여 기숙사와 통근버스는 물론, 매 분기마다 한번씩 전 직원과 간담회를 가지면서 토론장도 만들고 그 토론장에서 나온 직원 개개인의 애로 사항을 귀담아 듣는 것은 기본이며 기업발전에 필요한 의견들은 바로 기업경영에 반영하기도 한다.

생활용품의 기능은 물론이거니와 미적 감각을 부가하기 위하여 스위스 MBV사의 ‘핑구’, 미국 U.F.S.I. 사의 ‘스누피’, 영국 F.W.사의 ‘피터래빗’, 딕브루노사의 ‘미피’, 국내 아트박스의 ‘파자마시스터즈’, 손오공사의 ‘탑블레이드’ 등 국내외 유명 캐릭터의 라이센스를 획득, 제품에 응용함으로써 신세대 주부들의 다양한 요구에 적극 부응하고 있으며 해외 유수의 캐릭터와 견줄 수 있는 독자적인 캐릭터상품 개발도 현재 적극 추진중이다.

이와 관련하여 2003년 1월에는 캐릭터상품의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개발을 위하여 개발연구전담부서를 설립하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의 인가를 받아 운영중이다.

2002년 11월에는 기존 운영중이던 홈페이지를 재단장하여 정보사회의 소비자의 니즈에 부용하고자 독자적인 인터넷 쇼핑몰(www. newlife.co.kr)을 구축하여 운영중이기도 하다.

세계에서 인정받는 생활용품 종합메이커로 성장한다는 꿈을 일궈가고 있는 뉴라이프는 이러한 성장 추세를 이어가 2~3년 후 IPO 시장의 문을 두드릴 계획이다.



배석순 사장의 경영철학



세계적인 생활용품 메이커를 꿈꾸는 CEO.

바로 뉴라이프 배석순 사장이다.

기업경영을 통하여 실현하고자 하는 것은 ‘인류의 아름다운 생활을 위하여 새로운 생활문화 상품을 창조한다’는 것이다.

다소 거창한 듯 보이지만 우리들의 주변에서 또 삶의 공간속에서 뉴라이프의 기능성 제품들을 쉽게 접할 수 있고 편리함 뿐만 아니라 기능성과 미적 감각을 동시에 느낄 수 있으니 꿈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하여도 과언은 아니다.

배 사장은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하여 세계적 캐릭터 개발, 사회 친화적 고객중심 경영, 환경친화적 상품개발이라는 세 가지 전략을 제시하였고, 직원들에게는 인화단결, 창의개발, 책임완수라는 세 가지 덕목을 갖춰 줄 것을 요구하면서 본인이 스스로 앞장서고 있다.

‘For the good life, For the beautiful Life!’

보다 안락한 삶을 위해, 보다 아름다운 삶의 창조를 위해 뛰고 있는 회사가 뉴라이프인 것이다.

그는 “오늘의 회사로 성장하기까지에는 초창기 소규모 기업으로 함께 출발하면서 동고동락을 같이 해 온 직원들의 공이 크다” 며 노고를 직원들에게 돌렸다.

“뉴라이프는 변화하는 세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변혁하고 급변하는 신세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꿈의 실현을 위하여 도전을 멈추지 않고 가정생활용품 메이커로서 지구촌의 명가로 우뚝 설 것”이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배 사장의 포부가 벌써 반쯤은 실현된 듯하다.



<뉴라이프의 발자취>

1985. 4 뉴라이프사 설립

1989. 8 한국생활용품시험검사소 Q마크 획득

1993. 2 밀라노 가정용품 박람회 출품

1994. 8 뉴욕 Gift Show 출품

1995. 6 동경가정용품 박람회 출품

1996. 4 미국 MRM사와 파라사 캐릭터 라이센스 계약

1996. 5 스위스 MBV사와 핑구 캐릭터 라이센스 계약

1996. 9 프랑크푸르트 소비재 박람회 출품

1996. 12 500만불 수출탑 수상

1997. 8 한국소비과학연구센타 SF마크(위생가공보증업체) 획득

1997. 11 신용보증기금 유망중소기업 선정

1998. 3 미국 U·F·A·I사와 스누피 캐릭터 라이센스 계약

1998. 4 영국 F·W사와 피터래빗 캐릭터 라이센스

1998. 9 시카고 가정용품 House Ware Show 출품

2000. 10 (주)뉴라이프로 법인 전환

2001. 1 네덜란드 딕 브루너사와 미피 캐릭터 라이센스 계약

2001. 3 (주)아트박스와 파자마시스터즈 캐릭터 라이센스 계약

2001. 10 (주)손오공과 탑블레이드 캐릭터 라이센스 계약

대구 박민현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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